유튜버 진용진이 네이버 ID 계정을 사고파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며 검색어 '진용진레전드로가겠습니다'라는 문장으로 검색어 실험을 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진용진' 캡처 (유튜버 진용진)
유튜버 진용진이 네이버 ID 계정을 사고파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며 검색어 '진용진레전드로가겠습니다'라는 문장으로 검색어 실험을 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있다. /사진=유튜브 채널 '진용진' 캡처 (유튜버 진용진)

유튜버 진용진이 네이버 ID 계정을 사고파는 이유에 대해 알아보며 검색어 '진용진레전드로가겠습니다'라는 문장으로 검색어 실험을 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고 있다.
진용진은 지난 10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계정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이 영상에서 진용진은 아이디 계정을 사고파는 일을 생업으로 하는 사람을 만나 인터뷰를 시도했다.


진용진이 만난 블로그 업체 관계자는 7년간 바이럴 마케팅 일을 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많은 사람이 검색해 검색량이 많으면 장사가 잘된다. 이 일로 두달 만에 2억원을 벌었다"며 "아이디를 구매할 때는 최솟값이 150만원부터 시작한다. 업자들 간 거래는 400만원에서 500만원 사이에 판매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키워드에 따라 가격이 다 다를 것 같다는 진용진의 질문에 업체 관계자는 "한건에 최저는 6~7만원 잡고 최고는 150만원까지 나간다"라고 답했다.

진용진은 이 같은 경우 법적으로 문제가 없는지 확인했다며 김연수 변호사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김연수 변호사는 "남의 ID를 불법적인 광고에 활용하고 있는 거라면 문제가 될 수 있지만, 그게 아니라 단순히 광고 목적으로 이용되는 것에 동의했다면 ID 거래 자체는 법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다"고 답변했다.

또 진용진은 "다음 영상은 몇명이 검색해야 실시간 검색어 1위를 하는지 알아보기 위해 여러분들의 힘이 필요하다"며 "지금 당장 띄어쓰기 없이 '진용진레전드로가겠습니다'를 검색해달라. 검색하면 내가 몇분이 검색했는지 알아볼 수 있다"고 해 해당 문장이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한편 진용진은 구독자 수 이날 오전 9시 기준 약 141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4년 12월부터 유튜브 채널 '진용진'을 개설한 뒤 현재까지 동영상 290개를 게재했다.

진용진은 '그것을 알려드림'이라는 코너를 만들어 평소 구독자들이 궁금해하는 것들을 직접 취재해 확인해주고 있다.

'해장국은 과연 해장이 될까?'라는 사소한 질문들부터 장기매매범에게 실제로 전화를 걸어 얼마에 팔리고 있는지 등을 잠입 취재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