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킹맘' 안소미 고충 토로 "아이 돌보미 안 쓰는 이유는.."

소봄이 2020. 2. 10.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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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딸 로아와 함께 개그 무대에 오른 '워킹맘' 안소미(사진)가 고충을 토로했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이겨라 안소미'편으로 꾸며져 개그우먼 안소미와 남편 김우혁씨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김씨는 "로아가 안소미가 없으면 불안해했다"며 "사실 '개그콘서트' 녹화장에 오는 게 엄청난 부담이다. 남편이 아내 직장에 아이를 데려온다는 건 큰 부담"이라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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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로아와 함께 개그 무대에 오른 ‘워킹맘’ 안소미(사진)가 고충을 토로했다.

10일 오전 방송된 KBS1 교양프로그램 ‘인간극장’에서는 ‘이겨라 안소미’편으로 꾸며져 개그우먼 안소미와 남편 김우혁씨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안소미와 김씨는 2018년 4월 결혼해 16개월 된 딸 로아를 슬하에 두고 있다. 현재는 안소미가 직장생활을 하고, 김씨가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전업주부로서 딸을 돌보고 있는 상황.
 
KBS2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안소미는 최근 딸과 함께 방송에 출연 중이다. 안소미는 ‘인간극장’에서 “내가 아기를 끌고 와서 방송하는 줄 안다”고 억울함을 털어놓기도 했다.

안소미는 아이를 맡길 곳이 없어 함께 출근하기 시작했다. 김씨는 “로아가 안소미가 없으면 불안해했다”며 “사실 ‘개그콘서트’ 녹화장에 오는 게 엄청난 부담이다. 남편이 아내 직장에 아이를 데려온다는 건 큰 부담”이라고 심경을 밝히기도 했다.

‘인간극장’ 방송 이후 안소미는 스타뉴스와의 전화 인터뷰를 갖고 많은 누리꾼의 응원에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아직 ‘인간극장’ 1회 방송만 나갔기 때문에 많은 분이 단면적인 것만 보고 판단할 수도 있는데, 앞으로 남은 방송을 보시면 나와 남편에 대한 상황을 이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청자들은 안소미가 아이 돌보미를 쓰지 않고 있는지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안소미는 “남편이 아기를 보다가 아기가 너무 울면 ‘개그콘서트’ 회의실에 데리고 온다”며 “많은 분이 ‘국가에서 어린이집 지원을 해주는데 왜 그러냐’고 하는데, 어린이집도 좋지만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어린이집 지원하는 것을 놓쳐 순번이 밀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와 같이 있고 싶은 마음이 제일 컸다. 다른 사람의 손에 맡기면 마음이 놓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또 안소미는 “개그맨들이 그런 상황을 알고 배려를 해줬다”며 “로아는 개그맨들과 같이 키웠다고도 할 수 있다”고 동료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남편 김씨 또한 고충이 있었다. 로아 돌보기가 쉽지 않아 ‘육아 우울증’이 왔다고. 안소미는 “남편이 나보다 꼼꼼한 스타일이라 아이의 개월 수에 맞춰 음식을 꼬박꼬박 먹이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

안소미는 여성 중심의 대한민국 육아 현실에 대해 “아직 남편은 밖에서 일해오고 여자는 집안에서 육아하는 경우가 많은데 나는 상황과 성향에 따라 다를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며 “육아는 같이해야 하는 게 맞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소봄이 온라인 뉴스 기자 sby@segye.com
사진=‘인간극장’ 방송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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