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영 "남편과 神이 선물한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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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없었다면 이번 우승은 아마도 없었을 겁니다."
박희영(33)이 7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우승하면서 남편에게 공을 돌렸다.
박희영은 퀄리파잉스쿨을 통과, LPGA투어에 진출한 뒤 13년 만에 다시 지옥의 시드전을 치렀다.
박희영은 "13년 전 퀄리파잉스쿨은 5라운드였지만 이번에 8라운드였다"면서 "정말 힘들었지만 2위를 차지해 올해 LPGA투어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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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 빅 오픈 연장끝 정상 올라
6년 7개월만에 LPGA 통산 3승
33세 나이 한국인 최고령 우승
“남편이 없었다면 이번 우승은 아마도 없었을 겁니다.”
박희영(33)이 7년 만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우승하면서 남편에게 공을 돌렸다. 박희영은 9일 호주 빅토리아주 바원 헤즈의 서틴스비치 골프 링크스(파72)에서 열린 ISPS 한다 빅 오픈(총상금 110만 달러)에서 4차 연장 접전을 펼쳐 정상에 올랐다. 연장전에서 최혜진과 유소연을 물리친 박희영은 2013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 이후 6년 7개월 만에 통산 3승을 신고했다. 박희영은 LPGA투어 한국인 최고령 우승 기록도 갈아치웠다. 종전 최고령 우승은 지난해 지은희(32세 8개월 7일)다.
박희영은 2018년 12월 조우종 아나운서의 동생이자 YG엔터테인먼트 미국 대표인 조주종 씨와 결혼했다. 결혼 후 주부와 프로의 1인 2역을 하면서 박희영의 성적은 떨어졌다. 지난해 상금랭킹은 LPGA 데뷔 이래 최악인 110위까지 밀렸다. 잃어버린 LPGA 시드를 확보하기 위해선 퀄리파잉스쿨을 통과해야 했다. 박희영은 망설였다. 가정을 이뤘으니 골프를 그만둘 때가 왔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남편은 다시 도전하라면서 퀄리파잉스쿨을 적극 권했다. 박희영은 퀄리파잉스쿨을 통과, LPGA투어에 진출한 뒤 13년 만에 다시 지옥의 시드전을 치렀다. 박희영은 “13년 전 퀄리파잉스쿨은 5라운드였지만 이번에 8라운드였다”면서 “정말 힘들었지만 2위를 차지해 올해 LPGA투어에 참가할 자격을 얻었다”고 밝혔다. 한국 선수들은 지난해 15승을 합작했지만, 올해는 3번째 대회에서 첫승이 나왔다. 박희영은 “남편과 신이 준 선물 같은 우승”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명식 기자 mschoi@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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