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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 최대 경쟁작 ‘1917’은? “압도적인 전쟁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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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10 09:59:48 수정 : 2020-02-10 10: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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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10시(현지시간)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진행되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어떤 성과를 낼 것이냐가 초유의 관심사다.

 

이에 따라 ‘기생충’의 가장 강력한 경쟁작으로 평가받는 ‘1917’도 주목받고 있다. 오스카 결과를 예측하는 외신 보도와 해외 시상식 결과를 종합해보면 ‘1917’은 단연 압도적인 작품으로 꼽힌다. 이번 아카데미에서는 작품상과 감독상, 촬영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1917’은 제1차 세계대전이 배경인 전쟁 드라마다. 독일군의 함정에 빠진 아군을 구하기 위해 두 영국 병사가 전쟁터 한복판을 돌파하며 하루 동안 겪는 사투를 담았다. 샘 멘데스 감독이 제1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던 증조부에게 전해 들었던 두 병사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각본을 썼다.

 

‘1917’은 멘데스 감독이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와 손잡고 만든 영화이기도 하다. 스필버그의 제작사 앰블린 파트너스가 제작을 맡으면서, 스필버그의 걸작 전쟁영화 ‘라이언 일병 구하기’처럼 현실적이고 긴장감 넘치는 영화가 되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멘데스 감독은 1999년 케빈 스페이스 주연의 ‘아메리칸 뷰티’로 데뷔, 제72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감독상, 최우수 남우주연상을 포함한 5개 부문을 쓸어 담았다. 이후 ‘로드 투 퍼디션’, ‘레볼루셔너리 로드’, ‘007 스카이폴’ 등을 연출했으며, 작품성과 대중성 사이에서 적절하게 균형을 유지하는 감독으로 꼽힌다.

 

‘1917’은 지난 5일 ‘아카데미의 전초전’으로 불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도 작품상과 감독상을 거머쥐며 ‘기생충’보다 한 발 앞선 바 있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네이버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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