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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생충·1917, 예측 불허"…아시아 배우 배제 지적

"기생충·1917, 예측 불허"…아시아 배우 배제 지적
입력 2020-02-10 07:37 | 수정 2020-02-10 0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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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오늘 열리는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유력한 작품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데요.

    시상식을 앞둔 미국 언론의 전망을워싱턴 박성호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아카데미 시상식을 다섯 시간여 앞두고 유에스에이 투데이는 트위터에 작품상 후보 전망 기사를 또 올렸습니다.

    제1차 세계대전의 참상을 1인칭 시점으로 그려 역대 최고의 전쟁영화로 평가받는 <1917>, 오스카의 역사를 새로 쓸 <기생충>의 경쟁은 여전히 예측하기 어렵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이미 작품상이 <1917>과 <기생충>의 접전이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감독상 역시 <1917>의 셈 멘데스와 봉준호 감독의 2파전으로 전망했는데, 만약 작품상을 <1917>이 받는다면 감독상은 봉 감독에게 돌아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하지만 워싱턴포스트는 흥행도 좋고 전세계 평단의 찬사를 받은 <기생충>에 오스카가 최고의 작품이라고 동의해 놓고, 유독 배우들만 연기 부문에서 배제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처럼 아시아계 배우들을 배제하는 행태는 과거 '마지막 황제' '와호장룡' '라이프 오브 파이' '슬럼독 밀리어내어' 등이 5개 이상 후보에 올랐지만 연기 부문에 아무도 지명되지 못한 패턴과 유사하다며 인종적 편견을 지적했습니다.

    한편, <기생충>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하루 앞두고 상을 또 하나 추가했습니다.

    캘리포니아 산타 모니카에서 열린 필름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즈라는 독립영화 시상식에서 최우수 국제영화상을 받았습니다.

    워싱턴에서 MBC뉴스 박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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