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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우식, 조여정, 장혜진, 박소담, 이선균, 송강호가 지난해 4월22일 오전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진행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김휘선 기자 |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아카데미 시상식 2020) 10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개최된다.
한국에서는 이날 오전 9시50분부터 TV조선에서 단독 생중계된다. 진행은 동시통역사 겸 방송인 안현모와 영화평론가 이동진이 맡았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는 영화 기생충의 감독 봉준호를 비롯해 배우진인 조여정, 박소담, 이정은, 송강호, 최우식, 이선균 등이 모두 참석할 예정이다.
많은 전문가들은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을 기생충과 1917의 격돌이 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영화 1917은 제1차 세계대전이 한창인 1917년 독일군의 함정에 빠질 위기에 처한 아군을 구하기 위해 장군의 명령을 전하러 전령으로 전장을 달려가는 두 영국군 병사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작품상과 감독상, 촬영상 등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기생충은 작품, 각본, 편집, 미술, 국제영화 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중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수상 가능성은 높게 점쳐지고 있다. 국제영화상을 두고 겨룰 상대는 '페인 앤 글로리'(스페인), '레미제라블'(프랑스), '허니랜드'(북마케도니아), '코퍼스 크리스티'(폴란드)이며, 기생충은 이미 골든글로브와 영국 아카데미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봉준호 감독은 감독상을 놓고 마틴 스코세이지('아이리시맨'), 토드 필립스('조커'), 샘 멘더스('1917'),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