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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확진자 33명 싱가포르, '오렌지 경보' 발령

머니투데이
  • 박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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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2.0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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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의 승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모습./사진=뉴스1
싱가포르 창이 국제공항의 승객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마스크를 쓴 모습./사진=뉴스1
도시국가 싱가포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폐렴) 확진 환자가 3명 추가되면서 총 33명으로 늘어났다. 싱가포르 당국은 2003년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당시와 같은 수준의 경보를 발령하고 경계 태세를 강화했다.

8일 스트레이츠타임스, CNN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보건부는 지난 7일 "중국 여행과 관련이 없는 국내 발병 사례가 있는 만큼 위험성 평가를 강화했다"며 경보 수준을 두 번째 높은 단계인 오렌지색으로 상향 조정했다.


이는 '통제 불능의 전염병'을 의미하는 적색 경보보다 한 단계 낮은 조치다. 오렌지 경보는 사람 간 전파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로 2009~2010년 H1N1(신종플루) 인플루엔자가 발생했을 때 마지막으로 내려졌다.

오렌지 경보에 따라 대규모 행사 및 학교 간 활동은 취소되며 작업장에서는 매일 건강검진을 실시해야 한다. 다만 다음주 싱가포르 에어쇼는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날 확인된 추가 확진자들의 경우 최근 중국을 방문한 적이 없는 데다 이전 감염자들과도 접점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날 새롭게 감염된 환자가 교사로 확인되고, 지난 1월20~22일 열린 비즈니스 포럼 참석자 109명 중 한국인을 포함한 5명이 신종 코로나에 감염됨에 따라 현지 당국의 우려는 더욱 깊어지고 있다.


싱가포르는 현재 중국 다음으로 확진자가 많은 국가다. 일본 요코하마항에 정박 중인 크루즈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총 64명의 확진자가 나왔지만 일본은 이들을 '기타지역' 감염자로 분류해 자국 확진자에 포함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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