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차 가격은 전월 대비 평균 1.27% 하락한 가운데, 기아차 K7의 하락폭이 최대가 기준 10.59%로 가장 크게 나타났다. 매물 수가 적은 K3 가솔린 모델 최상위 트림인 노블레스 등급이 가격 변동폭에 영향을 준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최저가 기준으로 현대차 아반떼 AD는 1090만원대, 기아차 K3는 1050만원대에 구매가 가능해졌다. SK엔카닷컴은 “생애 첫차로 국산 준중형 세단을 고민하는 소비자에게는 구매 수요가 최대 시점인 3월보다 구매 경쟁자가 적은 2월이 적절하다”고 설명했다.
수입차의 경우 국산차보다 하락폭이 크다. 전월 대비 평균 1.73%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우디 A4가 3.86% 하락해 가장 하락폭이 컸으며 재규어 XF가 2.74% 하락해 뒤를 이었다. 최저가 기준으로 미니 쿠퍼D와 토요타 캠리가 2000만원 이하로 구입이 가능하다.
박홍규 SK엔카닷컴 사업총괄본부장은 "이번 2월은 평소보다 이른 설 명절이 지나고 중고차 구매 수요가 줄어들면서 평달 대비 다소 큰 시세 하락폭을 기록했다"며 "중고차 구매를 결정한 소비자라면 구매 수요가 최대가 되는 3월 전에 미리 차를 구입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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