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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범 아내가 전한 결혼 사연 “보다시피 얼굴은 좀 아니지만...” 폭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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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0-02-07 09:37:33 수정 : 2020-02-07 1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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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범(위)·안미애(아래) 부부

 

전 농구선수 한기범씨의 아내 안미애씨가 방송에 출연, 남편의 건강 상태에 대해 “생활에 아무 지장 없다”고 밝혔다. 또 결혼에 이르기까지의 비하인드 스토리도 전했다.

 

한기범·안미애 부부는 7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 출연했다.

 

안씨는 방송에서 “여기 나와서 꼭 하고 싶은 말이 있었다”고 말문을 열였다. 안씨는 “남편이 국민약골이고 예전에 심장수술도 해서 많은 분이 매번 걱정하고, 건강하냐고 물어본다”고 말했다.

 

안씨는 “좋은 말도 하루 이틀이라고, 몇 십 년을 들으니 마음이 안 좋아서 이 자리를 빌려 말씀드린다. 남편은 건강하다. 예방적 차원의 수술을 받아서 투병을 하지도 않았고, 일상생활에 지장도 없다. 농구도 늘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안씨는 남편과 어떻게 처음으로 만났냐는 질문에 “술 아니었으면 못 만났을 것 같다”고 말했다. 안씨는 “보다시피 키는 멀대처럼 크고 얼굴은 좀 아니지 않나. 친구한테 속아서 무도회장에서 만났다”고 밝혀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안씨는 “대화해봤는데 말이 잘 통해서 콩깍지가 쓰였다”며 “유명 운동선수라 안 만나려고 했는데 집으로 쳐들어오는 용기를 보여줬다. 어느 날은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고 했는데 이마를 다쳐서 꿰매고 왔더라. 다친 이유를 물어보니 결혼해주면 이야기해주겠다고 했다. 호기심이 생겨서 승낙하고 물어봤다”고 말했다.

 

한씨는 “역기를 들고 운동하면서 와이프 생각을 했는데, 너무 깊이 생각을 했다”며 “‘결혼을 해야겠다. 오늘 프러포즈를 해야겠다’고 생각하며 일어서는 순간 봉에 맞아서 다쳤다”고 설명했다.

 

한기범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농구의 전설이다. 205㎝의 장신을 앞세워 김유택·허재·강동희 등과 함께 1982년부터 1996년까지 중앙대-기아자동차의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국가대표로도 활약했다. 현재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 대표이며 방송인으로도 활동 중이다.

 

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사진=KBS 1TV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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