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예정에 없던 일' 크루즈선 뱃머리 돌려 부산으로..
YTN 2020. 2. 7. 09:36
부산항 초대형 크루즈선이 정박해있습니다.
중국 상해가 모항이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승객을 태우지 못한 채 항해에 필요한 물품만 채우기 위해 부산항에 잠시 입항했습니다.
예정에 없던 일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가 장기화할수록 중국 대신 부산에 들르는 크루즈선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됩니다.
당장 중국 대신 대만으로 모항을 바꾼 크루즈선들이 이번 달 중순과 말에 부산항 입항을 예고했고, 일본으로 모항을 바꾼 크루즈선도 다음 달 기항지를 부산으로 정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 크루즈선 승객들이 무더기로 감염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부산항 검역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배에서 내린 승객들이 쇼핑몰처럼 인파가 몰리는 곳에 주로 들리는 탓에 검역에 구멍이 뚫릴 경우 돌이킬 수 없는 상황에 놓일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항 관리 당국은 사전 심사를 통해 승객들의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의심 증상이 있는 경우 배에서 내리는 것을 허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평소라면 많은 승객을 태운 크루즈선은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반가운 손님이지만, 이제는 전염병을 걱정해야 할 대상으로 입장이 달라졌습니다.
취재기자 : 차상은
촬영기자 : 전재영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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