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하루 새 신종코로나 확진자 3명 증가..총 21명

2020. 2. 6.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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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이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홍콩의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오늘(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전날 홍콩 내에서 여성 2명과 남성 1명 등 3명이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홍콩 내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 건수는 총 21건으로 늘어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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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역은 물론 전 세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이 급속히 확산하는 가운데 홍콩의 신종코로나 확진 환자 수도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오늘(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명보 등에 따르면 전날 홍콩 내에서 여성 2명과 남성 1명 등 3명이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아 홍콩 내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 건수는 총 21건으로 늘어났습니다.

19번째, 20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28살 여성과 56살 여성은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던 60살 남성의 딸과 아내입니다. 딸은 지난달 30일부터, 아내는 그제(4일)부터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을 보였습니다.

이들은 발병 전 14일 이내에 중국 본토 등을 방문한 적이 없어 가족 간 전염으로 여겨집니다.

21번째 확진 판정을 받은 56살 남성은 홍콩과 이웃한 중국 선전에서 일하는 남성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일본 도쿄에 다녀왔습니다. 이 남성은 지난달 30일부터 발열, 기침 등의 증상을 보였습니다.

지난 4일에는 신종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았던 39살 남성이 숨져 홍콩 내 첫 신종코로나 사망자로 기록됐습니다.

홍콩에서 신종코로나 사망자가 나온 데다 확진 환자까지 빠르게 늘면서 중국 본토와의 접경지역을 전면적으로 봉쇄해야 한다는 주장은 더욱 거세지고 있습니다.

전날 캐리 람 홍콩 행정장관은 기자회견을 열고 중국을 방문했던 홍콩 시민과 여행객 전체를 대상으로 2주간 격리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람 장관은 "입경 통제를 계속 강화하면서 홍콩을 방문하는 여행객이 지난달 29일 17만991명에서 이달 4일 2만8천675명으로 감소했다"며 "이번 조치로 홍콩 방문객 수는 앞으로 더욱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는 "접경 지역의 전면적인 봉쇄는 중국 본토와 홍콩의 긴밀한 관계를 생각할 때 비현실적"이라며 "(중국 본토에서 생산되는) 식량과 생필품 등을 홍콩으로 공급하는 데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람 장관은 신종코로나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 100억 홍콩달러(약 1조5천억 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하지만 홍콩 공공의료 노조는 "2주간 격리 조치는 홍콩 자체를 거대한 격리 시설로 만드는 것에 불과하다"며 중국과의 접경지역 전면 봉쇄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파업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공의료 노조는 중국 본토와 접경지역을 전면적으로 봉쇄할 것을 주장하면서 지난 3일부터 파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노조는 전날 파업에 7천여 명이 참여했으며, 응급실 근무 의료진 등도 동참했다고 밝혔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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