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심경 "안재현 이혼, 장난인 줄..법원에서 보겠죠" [DA:리뷰]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2020. 2. 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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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구혜선이 '본격연예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안재현과의 파경 이후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5일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고 있는 구혜선을 만났다.

이혼 발표 이후 구혜선은 방송이 아닌 개인 SNS로만 근황을 알려왔던바, 섭외 연락을 받고도 2주가 넘도록 인터뷰를 망설였다고.

이혼 소송 중인 안재현과는 폭로전 이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는 구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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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DA:리뷰] 구혜선 심경 “안재현 이혼, 장난인 줄…법원에서 보겠죠”

배우 구혜선이 ‘본격연예 한밤’과의 인터뷰에서 안재현과의 파경 이후에 대한 심경을 전했다.

지난 5일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는 또 다른 시작을 준비하고 있는 구혜선을 만났다.

그는 지난해 8월, 남편 안재현과 파경 소식으로 대중들을 놀라게 했다. 이혼 발표 이후 구혜선은 방송이 아닌 개인 SNS로만 근황을 알려왔던바, 섭외 연락을 받고도 2주가 넘도록 인터뷰를 망설였다고.

제작진은 평소 동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기로 유명한 구혜선을 경기도에 위치한 한 유기견 보호소에서 만날 수 있었다. 카메라 앞에 선 게 언제인지 모르겠다며 “개인의 가정사로 본의 아니게 피로감을 겪었을 대중들에게 사과를 전하고 싶었다” 말문을 연 구혜선.
지난해 여름, 한 달 사이 약 열 차례에 걸친 폭로를 거듭한 그녀는 처음에는 남편 안재현의 이혼 요구가 장난이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지난 6개월이 꼭 악몽을 꾼 것 같다는 심경을 털어놓기도 했다. 한편, 한순간에 폭로를 중단하기로 한 이유에 대해서 밝혔다.
그는 “가정사를 의지할 데가 없어서 대중에 의지를 많이 했다. 내가 너무 유치하고 부끄럽다는 생각이 가장 크다. 오해가 있었다면 풀리길 원했다. 돌이켜 보면 그때는 그게 최선이라고 생각했다. 왜 화가 난 상태에서는 아무것도 안 보이지않나”면서 “(권태기) 그런 과정이 없었다. (불화가) 없어서 나는 처음에 태연했다. ‘장난을 조금 오래 치려고 그런다’ 뭐 이렇게. 장난을 왜 이렇게 진지하게 치지. 그 만큼 믿었다”고 설명했다.
화가 난 상태에서 폭로전을 이어갔다는 구혜선은 “뭐 어떤 윤리적인 굉장히 잘못했을 때는 다른 일을 판단하겠지만, 좀 마음을 많이 썼던 것에 대한 배신감이 그때는 크게 올라와서 증오심이 너무 컸던 것 같다”면서 “내가 어떤 직업을 갖고 있고, 어떤 환경이냐는 아무것도 필요 없었다. 그냥 오로지 나는 한 사람의 여자로만 남아서 할 수 있는 화는 다 내고 있는 어떤 그냥 한 사람이었다. 그래서 물물 안 가렸던 것 같다. 어리석게도”라며 후회하는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그렇게 화를 내다 폭로전을 멈춘 이유에 대해서는 한 매체가 보도한 두 사람의 문제 메시지 기사를 언급했다. “이길 수 없다고 생각했다. 부부가 2년 동안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했겠냐. 그런데 싸운 이야기만 골라서 편집해서 보여주면 ‘구혜선이 미쳤네’라고 밖에 보이지 않는 내용인데, 그럼 나도 더 지저분해져야 하는 거다. 근데 더 지저분하게 가면 너무 안 좋은 생각들 밖에 안 들더라. 부모님도 너무 걱정하시고, 그래서 생각을 고쳐먹은 것 같다”고 밝혔다.
이혼 소송 중인 안재현과는 폭로전 이후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는 구혜선. “내가 원하는 것은 오로지 대화였는데 이미 닫혔다. 나는 원하지 않아서 그렇게 발악했지만 그가 원하는 방향으로 해줘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언젠가 보겠죠. 법원에서 보겠죠”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억울했는데 이 세상에 나만 그렇게 억울하겠나 그런 생각 한다. 새롭게 시작하지 않으면 그냥 퇴보될 것 같은 생각이 많이 들어서 좋은 결론 나도록 노력을 많이 해야겠다”라며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난다는 계획을 밝혔다.

구혜선은 “런던으로 어학연수를 떠난다. 환기를 시킬만한 것은 오로지 공부밖에 없다는 생각하고 있어서 공부하고 이제 학교 복학 신청해 놓고 있다. 앞으로 저도 좋은 활동 많이 하겠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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