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폭로하던 강용석… 본인 폭로는 '침묵'

도도맘과 폭행 사건 조작 의혹 제기
  • 등록 2020-02-05 오전 7:40:35

    수정 2020-02-05 오전 7:40:35

[이데일리 스타in 윤기백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강용석 변호사가 유명 블로거 도도맘(본명 김미나)의 폭행 사건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폭로됐다. 그동안 김건모를 비롯한 다수의 연예인 과거를 폭로한 강용석 변호사가 본인에 대한 폭로에는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이 쏠린다.

강용석 변호사(왼쪽)와 도도맘 (사진=이데일리DB·뉴시스)
4일 한 연예매체는 2015년 ‘도도맘 폭행사건’ 당시 강용석 변호사와 도도맘 사이에서 오간 문자 메시지 내용을 캡쳐한 화면을 입수해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메시지 내용 공개를 통해 두 사람이 증권사 임원 A씨에게 거액의 합의금을 받아내고자 폭행사건을 강간치상 사건으로 허위, 과장해 고소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도도맘을 향해 “강간치상이 어떨까 싶은데. 3억에서 5억은 받을 듯”이라고 적극 권유했고, 도도맘이 이를 부담스러워하자 강용석 변호사는 “강간했건 아니건 상관없어. 강제추행하는 과정에서 다쳤어도 강간치상. 강간 성립은 됐든 안됐든 상관없어”라고 답한 메시지가 해당 매체에 의해 공개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사건은 2016년 4월 해당 사건은 2016년 4월 합의로 종결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는 B씨를 불기소 처분했다. 당시 검찰은 “A씨의 강제추행 혐의는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특수상해 혐의는 (도도맘과) OO씨가 합의했기 때문에 기소를 유예했다”고 밝혔다.

5일 오전 현재까지 강용석 변호사는 어떠한 입장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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