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성용, 중동-중국 러브콜 뒤로 하고 K리그 복귀 타진.. 전북行 가능성 높아

김형중 입력 2020. 2. 4. 20:53 수정 2020. 2. 4. 2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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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상호 합의 하에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계약 신분이 된 '캡틴 키' 기성용이 10년 만의 K리그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하지만 올해로 만 31세가 된 기성용은 평소 K리그 부흥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힌 바람대로 남은 현역 선수 생활을 국내에서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

기성용이 전북으로 이적하며 지난해 다시 불붙기 시작한 K리그 열기에 또 다른 흥행 바람을 몰고 올 지에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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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김형중 기자/서호정 기자 = 최근 상호 합의 하에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계약을 해지하고 자유계약 신분이 된 ‘캡틴 키’ 기성용이 10년 만의 K리그 복귀를 타진하고 있다. 그의 행선지는 전북 현대가 유력한 상황이다.

기성용은 지난달 31일 뉴캐슬과 계약 만료를 반년가량 앞두고 상호 합의 하에 계약을 조기 해지했다. 뉴캐슬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성용이 클럽을 떠났다는 사실을 알린다. 그의 공헌에 감사하고, 미래에 행운을 빈다”라고 밝혔다.

기성용도 “뉴캐슬처럼 좋은 클럽에서 뛴 건 영광이자 기쁨이었다. 더 잘 하지 못해 아쉽다. 축구에서는 내가 극복할 수 없는 것들이 종종 있었다”며 작별사를 남겼다.

뉴캐슬과 결별한 기성용의 차기 행선지에 관심을 쏠리는 가운데 골닷컴UK는 한국으로의 복귀가 유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영국 현지 관계자는 “기성용은 유럽, 중동, 중국 등 다양한 옵션을 갖고 있지만 한국으로의 복귀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2009년 말 FC서울을 떠나 스코틀랜드의 명문 클럽 셀틱에 입단하며 유럽 생활을 시작한 기성용은 이후 스완지시티, 선덜랜드(임대), 뉴캐슬에서 활약했다. 유럽 최상위 무대에서 10년 동안 꾸준한 활약을 펼치며 수준 높은 기량을 인정받았다.

올 시즌 많은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경쟁력이 높은 그를 친정팀인 셀틱 등 유럽 클럽과 자금력이 뛰어난 중동 클럽, 뉴캐슬 시절 함께 한 라파 베니테스 감독이 있는 중국의 다롄 이팡 등이 관심을 보였다. 하지만 올해로 만 31세가 된 기성용은 평소 K리그 부흥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힌 바람대로 남은 현역 선수 생활을 국내에서 마무리하고 싶다는 뜻을 보였다.

골닷컴 취재 결과 기성용 측과 현재 구체적인 협상 테이블에 앉은 팀은 전북으로 확인됐다. 양 측은 연봉과 계약 기간 등에 대한 논의를 하고 있고, 기성용 본인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상황으로 알려졌다.


올 겨울 이적시장에서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과 K리그 4연패를 향해 적극적인 선수 영입 행보를 보이고 있는 전북이지만 유일한 약점이라 할 수 있는 3선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가 마지막 고민이었다. 그 자리에 기량은 물론이고 K리그 흥행 몰이에 최대 기폭제가 될 수 있는 기성용의 영입은 최고의 선택이라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전북은 K리그 역사상 최고 대우를 약속한 상황이다.

수일 내 한국으로 돌아오는 기성용은 K리그 복귀를 위한 협상 과정을 이어갈 예정이다. 기성용이 전북으로 이적하며 지난해 다시 불붙기 시작한 K리그 열기에 또 다른 흥행 바람을 몰고 올 지에 기대가 모인다.

사진=Getty Images, 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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