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홀로 그대' 윤현민 "1인2역 첫 도전..착한 대본에 끌려"

2020. 2. 4.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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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 홀로 그대'의 주연 배우 35살 윤현민은 출연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계기로 '가슴 따뜻해지는 대본'을 꼽았습니다.

윤현민은 오늘(4일)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넷플릭스 플랫폼과 1인 2역, 그 두 가지로도 마음에선 60% 정도 (출연해야겠다고) 마음을 굳힌 상태였다. 대본을 읽고 나서는 200%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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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민(왼쪽)과 고성희 / 사진=넷플릭스 제공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나 홀로 그대'의 주연 배우 35살 윤현민은 출연을 결심하게 된 가장 큰 계기로 '가슴 따뜻해지는 대본'을 꼽았습니다.

그는 드라마에서 같은 얼굴이지만 성격은 전혀 다른 두 캐릭터를 동시에 맡았습니다. 다정다감한 인공지능(AI) 홀로그램 '홀로'와 로봇보다 더 차가운 천재 개발자 '난도'를 같이 연기하며 첫 1인2역에 도전했습니다.

윤현민은 오늘(4일) 동대문 JW메리어트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넷플릭스 플랫폼과 1인 2역, 그 두 가지로도 마음에선 60% 정도 (출연해야겠다고) 마음을 굳힌 상태였다. 대본을 읽고 나서는 200%가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습니다.

윤현민 / 사진=넷플릭스 제공

인공지능 연기에 대해 윤현민은 "엄청난 압박감 때문에 잠을 설치기도 했다"고 털어놓았습니다. 그는 "대사도 딱딱하게 치고, 집에 있는 AI와 대화도 많이 나누면서 재료를 얻고 따라하기도 했습니다. 인간성 없어 보이는 감정과 말투를 위해 여러 가지를 시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홀로와 난도가 서로를 마주 보고 동시에 등장하는 장면을 찍을 때를 언급하며 "허공에 대고 상상하며 쳐다보면서 연기를 하는 게 처음엔 너무 익숙지 않았다"고 고백했습니다. "처음에는 너무 적응이 안 되고 홀로·난도 신을 찍으면 스트레스, 압박감 때문에 잠을 못 잘 정도였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윤현민은 "찍으면서도 치유 받는 느낌이 들었던 순간이 있었다. 어딘가에 의지해보고 싶은 분들이 봐주셨면 좋겠다. 큰 메시지는 아니지만 사람의 체온을 높여줄 수 있는 드라마는 되지 않을까"라면서 "한가지 자부할 수 있는 건 넷플릭스 플랫폼에 이렇게 착한 드라마가 있을 수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난도의 감시 아래 베타테스터 자격으로 홀로와 함께하며 사랑에 빠지는 소연 역의 30살 고성희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나홀로'라는 표현이 가장 잘 어울리는 인물"이라며 "희로애락을 늘 혼자 감내하고 느끼고 표현하는 사람이다"라고 소개했습니다.

대본을 집필한 류용재 작가는 "알파고가 화제였을 때 기술이 발달하면 인간의 외로움도 덜어줄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이 아이템을 고민하게 됐다. 사이보그는 '불쾌한 골짜기' 같은 문제가 아직 해소가 안 된 것 같아서, 안경을 끼면 완벽한 상대가 보이는 설정을 고안하게 됐다"고 창작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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