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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태현과 박시은의 입양 딸 세연 양의 진심어린 편지가 감동을 전했다. /사진=SBS 제공 |
이날 박시은은 남편 진태현과 딸 세연과 함께 집에 있다가 친정엄마 전화를 받고 급히 외출했다. 옆단지에 산다는 박시은 모친은 딸에게 급히 와달라고 전화를 걸었고, 박시은이 자리를 뜨자마자 진태현과 세연이 박시은의 깜짝 생일파티 준비를 시작했다. 세연이 입양 후 처음 맞은 박시은의 생일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세연이 음식을 하는 사이 진태현은 ‘예쁜 게 죄라면 시은이는 무기징역’이라고 적힌 현수막을 걸고 ‘HAPPY BIRTHDAY’ 풍선을 불어 걸며 이벤트 준비를 함께 했다. 귀가한 박시은은 먼저 현수막과 풍선에 놀랐고, 진태현과 세연이 생일축하 노래와 함께 들고 나온 케이크에 또 놀랐다. 세연이 직접 만든 음식과 편지가 든 선물상자도 감동을 선사했다.
진태현은 “딸이 쓰라고 해서. 말로 하면 되는데”라며 손편지를 쓴 이유를 말했고, 늘 박시은에게 하는 말이라며 “나랑 사귀자”고 적어 웃음을 줬다. 세연은 “사랑하는 마미. 함께하는 첫생일. 덕분에 사랑한다는 표현도 해보네요”라며 “항상 존경하고 항상 사랑해요. 딸내미가”라고 적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박시은은 “가족이 된지 3개월 정도 됐는데 울컥한 마음이 뭔지 아직 잘 모르겠다. 그런 마음이 자꾸 생긴다. 해주지 못한 게 많아서. 함께하지 못한 시간들. 서로 채워져 가는 시간들이 감사한 마음도 있고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세연이도 눈물이 많아 읽으면서 울컥했다는데 저도 울컥하더라. 감사하고 기쁨의 눈물 그런 것 같다”며 눈물 흘렸다.
진태현은 “딸이 쓰라고 해서. 말로 하면 되는데”라며 손편지를 쓴 이유를 말했고, 늘 박시은에게 하는 말이라며 “나랑 사귀자”고 적어 웃음을 줬다. 세연은 “사랑하는 마미. 함께하는 첫생일. 덕분에 사랑한다는 표현도 해보네요”라며 “항상 존경하고 항상 사랑해요. 딸내미가”라고 적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박시은은 “가족이 된지 3개월 정도 됐는데 울컥한 마음이 뭔지 아직 잘 모르겠다. 그런 마음이 자꾸 생긴다. 해주지 못한 게 많아서. 함께하지 못한 시간들. 서로 채워져 가는 시간들이 감사한 마음도 있고 미안하기도 하고 고맙기도 하고. 세연이도 눈물이 많아 읽으면서 울컥했다는데 저도 울컥하더라. 감사하고 기쁨의 눈물 그런 것 같다”며 눈물 흘렸다.
여기에 세연은 영상편지를 통해 “두 분 보면서 많이 배우고 닮고 싶다. 저도 두 분처럼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 요즘 제가 가장 많이 하는 말이, 내 삶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제가 그런 말을 하면서도 그 안에서 되게 안정적이다. 두 분 믿고 그냥 흘러가는 대로 따라갈 수 있다. 제가 잘할게요. 사랑해요”라며 눈물을 보였다.
진태현도 “아빠를 만나고 친아버지가 돌아가셨잖아. 아빠는 이 세상에 있는 어떤 아빠들보다 다른 경험을 하고 살아가고 있다. 내가 너의 어떤 부분을 채워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하나 약속할 수 있는 건 네가 하고 싶은 걸 다 할 수 있게끔 아빠와 엄마가 도와줄게. 그러니까 세연이는 건강하고 밝고 꿈을 가지고. 하고 싶은 걸 다 했으면 좋겠다”고 답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