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장군과 함께 온 입춘..오후부터 곳곳 눈·비 [오늘 날씨]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2020. 2. 4.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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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춘(立春)을 하루 앞둔 3일 오전 광주 북구 석곡동 화암마을 무등산자락 계곡에서 짝짓기하는 북방산개구리들이 목격되고 있다. 생태 지표종인 북방산개구리는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에 지난해보다 일찍 겨울잠에서 깨 산란을 시작했으나, 다시 찾아온 추위에 동사할 우려가 있어 국립공원공단이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광주 북구청 제공.

절기상 봄의 시작인 입춘(立春)이자 화요일인 4일은 일부 지역에서 기온이 영하 10도 이하로 내려가고 쌀쌀한 가운데 곳곳에서 눈이나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영하12∼영하1도(평년 영하12∼영하1도), 낮 최고기온은 3∼10도(평년 2∼8도)로 예보됐다.

기상청은 “한파 특보가 발표된 강원내륙과 경북북동산지는 아침 기온이 영하12도 이하로 떨어지는 곳이 있고, 6일까지 추위가 이어지겠다”고 지난 3일 내다봤다. 한파 특보는 중부내륙과 일부 남부내륙까지 확대될 수 있다.

서울과 경기북부, 강원영서북부에서는 오후부터 눈이 내리기 시작해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은 이튿날 0시 무렵까지 눈이 이어지고, 전라도와 경상서부내륙은 오후 9시부터 5일 새벽까지 눈이나 비가 내리겠다. 예상 강수량은 5㎜ 미만이다.

5일까지 예상 적설량은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전북·경북서부내륙·제주도산지·서해5도·울릉도·독도에서 1∼5㎝ 안팎이다. 전남과 경남북서내륙는 1㎝ 내외로 눈이 내리겠다.

강수지역과 적설은 기압골의 발달과 이동속도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미세먼지는 대기확산이 원활해 전국에서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중부지방은 가끔 구름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고, 남부지방도 맑다가 오후에 구름이 많아지겠다.

강원 산지와 해안은 바람이 강하게 불 수 있어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 물결은 서해 앞바다 0.5∼1.5m, 남해 앞바다 0.5∼1.0m, 동해 앞바다 0.5∼2.0m로 예보됐다. 먼바다 파고는 서해 0.5∼3.0m, 남해 0.5∼1.5m, 동해 1.0∼3.5m로 일겠다.

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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