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철수 잼(Jam)' (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철수 잼(Jam)' 가수 이장희가 '금지곡의 아버지'로 불리게 된 이유를 밝혔다.

3일 오후 처음 방송된 MBC 새 예능프로그램 '배철수 잼(Jam)'에서는 첫 회 게스트로 가수 이장희와 정미조가 출연했다.

이날 가수 이장희가 '금지곡의 아버지'로 불리우게 된 사연을 밝혔다. 이장희의 히트곡 중엔 금지곡이 유독 많았다고 밝혀졌다.

이장희의 히트곡 중 '그건 너'는 남탓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한 잔의 추억'은 음주를 조장한다는 이유로, '불꺼진 창'은 불륜을 조장한다는 이유로 금지되었으며 그 외 '나는 열 아홉 살이에요' 역시 미성년자 약취를 조장한다는 웃픈 이유로 금지되었다.

배철수는 "만드는 노래마다 금지됐으니 이쯤되면 이장희란 사람이 금지되야 하는 거 아닌가"라고 밝히며 "그 당시 금지곡만 222곡이 넘었다"고 밝혔다. 이어, "합리적인 이유보다는 감정적인 이유로 금지가 된 곡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어, 후배가수 박재정이 이장희 헌정곡으로 이장희 금지곡 메들리를 불러 이장희를 흡족하게 했다.

한편, MBC '배철수 잼'은 올해로 30주년을 맞은 레전드 DJ 배철수가 '음악'을 통해 사회 각 분야 유명인사의 이야기를 들어보는 토크쇼로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50분, 총 8부작으로 방송된다.

신지원 한경닷컴 연예·이슈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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