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황교안 종로 출마? 민주당이 짠 프레임"

2020. 2. 3. 11: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3일 황교안 대표의 출마지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프레임에 우리가 쉽게 응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는 황 대표가 서울 종로구 출마만을 검토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종로구 출마 뜻을 밝힌 후 정치권에선 황 대표가 직접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도는 와중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黃 영향 극대화할 지역·방법 찾아야"
"안철수 신당? 쉽지 않을 것" 전망
자유한국당 주호영 의원. [연합]

[헤럴드경제=이원율 기자] 주호영 자유한국당 의원은 3일 황교안 대표의 출마지를 놓고 "더불어민주당이 만든 프레임에 우리가 쉽게 응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밝혔다.

이는 황 대표가 서울 종로구 출마만을 검토하지 않아도 된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가 종로구 출마 뜻을 밝힌 후 정치권에선 황 대표가 직접 나서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도는 와중이다.

주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우리는 황 대표의 영향을 극대화할 지역이나 방법을 선택해야 하며, 거기(민주당)서 프레임을 짜놓고 오란다고 덥석 갈 일은 아니라고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그는 "거물이 나오면 거물을 내 선거를 치르는 방법이 있고, 아예 다른 차원으로 청년이나 신인을 내 비대칭 전력으로 선거를 붙일 수 있다"며 "어느 것을 택할지는 여러 지표나 여론조사, 전략 등을 검토한 후 최종적으로 선택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황 대표는 당 대표로 전국 선거도 지휘해야 하는 면이 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주 의원은 안철수 전 의원이 창당 뜻을 밝힌 실용적 중도정당에 대해선 "쉽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현실정치의 구심력은 특히 선거를 앞두고는 양당 체제로 강하게 견인된다"며 "2016년에는 호남이 안 전 의원의 국민의당을 전폭 지지해줘 많은 의석을 확보했지만, 지금 호남의 상황은 전혀 그렇지 않다"고 했다.

그는 또 혁신통합추진위원회(혁통위)의 중도·보수 통합신당을 놓고는 "안 전 대표도 문재인 정권을 강하게 비판 중"이라며 "그런 점에서 통합 여지는 있다"고 했다.

yul@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Copyright © 헤럴드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