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안으로 들어온 군고구마, 각양각색 변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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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고구마가 겨울 간식 최강자로 급부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유통업계는 군고구마를 조리하는 편의점 숫자를 늘리는 한편 군고구마를 기본으로 한 다양한 파생 상품을 연달아 출시하고 있다.
2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편의점 씨유(CU)의 주요 겨울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군고구마 매출이 1월 중순 호빵 매출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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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군고구마 취급 점포 늘려
군고구마 맛 살린 파생 상품도 대거 등장
빙그레·서울우유, 고구마맛 우유 출시하기도
2일 BGF리테일에 따르면 최근 3개월간 편의점 씨유(CU)의 주요 겨울 상품 매출을 분석한 결과 군고구마 매출이 1월 중순 호빵 매출을 넘어섰다. 지난해 11월까지만 해도 군고구마 매출은 호빵 매출의 65%에 그쳤지만 최근 군고구마 판매량이 급증하며 현재 매출은 호빵보다 5.7% 높게 나타나고 있다.
특히 군고구마를 조리해 판매하는 점포수가 호빵을 취급하는 점포수의 15% 수준에 불과하단 점에서 군고구마의 인기는 매우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원재료의 가격 상승으로 길거리 군고구마 노점상이 가격경쟁력을 잃었다”며 “반면 편의점은 접근성이 용이하고 24시간 운영하는 곳이 많을뿐더러 가격도 저렴해 소비자들의 군고구마 수요를 흡수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치솟는 군고구마의 인기에 힘입어 CU는 군고구마 조리 점포를 늘려나갈 방침이다. 2017년 군고구마 점포를 도입할 당시 군고구마 취급 점포는 300여 개에 불과했으나 지난해에는 2000여 개로 확대됐다. 김민규 BGF리테일 신선식품팀장은 “군고구마 매출이 급등함에 따라 운영을 희망하는 점포들이 날로 늘어나 올해 연말에는 4000점까지 취급 점포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CU는 고구마를 활용한 디저트 시리즈 6종을 선보이며 고구마 열풍을 적극 이용하고 있다. 자색고구마 맛을 재현한 ‘구황작물 고구마빵’은 출시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슈 상품으로 떠올랐다. 이외에도 고구마 크림에 고구마 큐브를 섞은 ‘고구마롤케이크’를 비롯해 △꾸덕슈 고구마 △고구마 한입 샌드 △고구마 미니케이크 △고구마 티라미수 등을 차례로 내놨다.
빙그레 관계자는 “갈수록 유행 주기가 짧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입맛도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면서 “빠르게 변화하는 유행에 맞춰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맛과 즐거움을 선사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앞으로도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우유 또한 호박고구마 맛을 살린 ‘호박고구마 카톤 300’을 출시했다. 기존 서울우유 원유에 호박고구마 페이스트를 섞어 고구마 라떼 맛을 연출했다. 이밖에도 본죽은 ‘밀타임 군고구마죽’을 출시했다. 일회용기에 담아 간편하게 짜먹을 수 있는 이 제품은 귀리 등을 더해 고구마의 단맛과 식감을 살렸다.
김무연 (nosmok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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