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아닌 관심' 코로나 맥주, 판매량 줄었다고?

이영민 기자 2020. 2. 1.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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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멕시코산 코로나 맥주가 소비자들에게 때아닌 관심을 받고 있다.

최근 해외 검색엔진에서 '코로나 맥주 바이러스'(Corona Beer Virus) 를 검색하는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SNS(사회관계망)에서도 코로나 맥주를 언급하는 게시물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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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멕시코산 코로나 맥주가 소비자들에게 때아닌 관심을 받고 있다. 코로나 맥주 판매량이 감소했다는 가짜뉴스도 등장했지만 국내 판매량엔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맥주 수입사인 오비맥주 관계자는 31일 "신종 코로나 확산 이후 판매량 변화를 따로 집계하진 않았지만 별다른 변화는 없어보인다"고 밝혔다.

최근 해외 검색엔진에서 '코로나 맥주 바이러스'(Corona Beer Virus) 를 검색하는 비율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내 SNS(사회관계망)에서도 코로나 맥주를 언급하는 게시물이 늘고 있다.

소비자들은 SNS에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화가 날땐 코로나 맥주를 마시자", "코로나 맥주 마시며 코로나를 이겨내자",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생각나서 구매했다" 등 구매 인증 사진을 올렸다.

일부 누리꾼들은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람이 죽는데 농담하지 않았으면", "얼마나 교육이 부족하면 맥주랑 헷갈리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앞서 미국 일간 USA투데이는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일부 사람들이 코로나맥주가 코로나바이러스와 관련돼있다 생각하는데 그렇지 않다"는 취지의 기사를 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사용자 검색패턴을 분석하는 구글트렌즈(Google Trends) 분석 결과 코로나바이러스와 코로나맥주를 연결해 검색어를 친 사용자의 57%가 'beer virus'(맥주 바이러스)를 검색했다. 나머지 43%는 'corona beer virus'(코로나 맥주 바이러스)를 입력했다.

코로나는 스페인어로 왕관(crown)이라는 뜻이다. 코로나 맥주 이름도 여기서 유래했다. 코로나 맥주 로고 위에 왕관이 그려진 이유도 이 때문이다. 코로나 바이러스도 바이러스 입자 표면에 튀어나온 단백질의 모양이 왕관과 비슷한 데 착안한 명칭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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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민 기자 letsw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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