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한국당, MBC 해고 아나운서 최대현 영입
김명지 기자 2020. 1. 31. 18:42
자유한국당이 4월 총선에 내보내기 위해 MBC 해고 아나운서 출신 최대현(46·사진)씨를 영입할 것으로 31일 알려졌다. 최씨는 최근까지 유튜브 채널 '펜앤드마이크' 방송제작부장으로 일했다.
한국당 관계자는 "최근 최씨에 대한 대한 면접을 치렀으며, 조만간 공식 영입 발표를 할 것"이라고 했다. 2002년 MBC에 아나운서로 입사한 최씨는 MBC 제3노조(MBC노동조합) 공동위원장 출신으로 지난 2018년 8월 MBC로부터 해고당했다. MBC 측은 해고 사유에 대해 '아나운서 블랙리스트 작성 및 보고' '시차 근무 유용' '선거 공정성 의무 위반' 등을 꼽았다. 그러나 최씨는 "MBC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인신공격과 왕따가 시작됐다"며 해고 무효소송을 내기도 했다.
최씨는 통화에서 "지난해 12월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만나 영입 제안을 받았으나 그 당시에는 고사했다가 이후 심재철 원내대표가 재차 권유해 입당을 결심하게 됐다"고 했다. 최씨는 "당에 어떻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차차 밝힐 것"이라고 했다. 최씨는 이날 페이스북에서도 "도전을 시작한다"며 "언론인의 옷을 벗고,이제 정치인의 옷을 입으려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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