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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코로나] 대구공항 中 노선, 신종 코로나 영향 '직격탄'

대구국제공항 전경. /사진=fnDB
대구국제공항 전경. /사진=fnDB
[파이낸셜뉴스] 대구국제공항에서 취항 중인 중국 노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직격탄을 맞고 있다.

또 대구를 찾는 중국인 단체 관광객도 잇따라 방문을 취소하거나 연기를 검토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

1월 31일 대구시와 한국공항공사 대구지사 등에 따르면 티웨이항공이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지난 25일부터 장자제(장가계)노선을, 29일부터 옌지노선을 각각 운항 중지했다고 밝혔다.

또 중국동방항공의 상하이 노선과 웨이하이 노선도 신종 코로나와 승객 감소 등의 영향으로 2월부터 일부 날짜에 한해 운항 취소하는 등 부분 운항한다고 덧붙였다. 1월 현재 대구공항에 취항 중인 중국 노선은 4개 노선 주 36편이다.

티웨히항공은 운휴에 들어가는 장자제와 옌지 노선을 대신해 2월부터 타이페이 노선을 증설키로 했다.

이에 따라 1월 현재 대구공항에는 7개국 15개 국제노선 주 246편이 취항했다 장자제 8편과 옌지 6편이 운휴, 타이페이 10편이 증설되면서 7개국 13개 국제노선 주 242편이 운항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영향으로 중국 노선이 장기간 운항하지 못하면 다른 국제노선에까지 영향을 미쳐 대구공항 이용객이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상황이 장기화 될 경우를 대비, 다양한 노선 확보 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월 3일부터 5일까지 중국 강소성과 하남성에서 '중국 청소년 수학여행단' 110명이 인천을 거쳐 대구를 찾아 2박3일간 체류키로 취소했다. 이들은 대구시 주최인 '지역 초등학생과의 교류행사'만 취소키로 했으며,
대구 방문 및 관광 일정 진행여부는 여행사와 검토 중이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