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교민 환영합니다" SNS 캠페인 벌인 아산 시민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31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한 우한교민들이 검역과 입국심사를 받은 뒤 아산과 진천 수용시설로 입소할 예정이다. 일부 아산시민은 우한교민 수용 반대 시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에선 '우한 교민을 환영한다'는 아산시민들의 캠페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0일부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우리가 아산이다'라는 손글씨 캠페인이 시작됐다. 우한교민의 아산 수용을 찬성하는 아산시민들이 릴레이 켐페인을 진행한 것이다.

자신을 아산 시민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We are Asan"이라며 "고통과 절망 속에서 많이 힘드셨죠? 아산에서 편안히 쉬었다 가십시오"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다른 아산 시민은 "이제 한숨 내려놓고 아산에서 편안히 쉬기를 바란다"며 "여러분이 계시는 동안 매일 응원의 마음을 보내겠다. 여러분과 저의 대한민국에서 우리는 하나이다"라고 적었다.

또 "잘 계시다 아무 탈 없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시길 바란다", "우리는 한민족! 아산에서 편안히 쉬었다 무사히 돌아가시길 빈다. 대한민국 화이팅"이라고 전한 아산시민도 있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편, 우리 국민 367명을 태운 전세기가 31일 오전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이들은 검역·입국심사를 받은 뒤 아산 경찰인재개발원과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격리 수용될 예정이다.

일부 진천·아산시민들은 이를 반대하는 시위를 벌였고 이 곳에 있던 양승조 충남지사는 다리에 달걀을 맞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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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affle@fnnews.com 윤홍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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