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확산 방지 총력..정월대보름 축제등 지역 행사 줄줄이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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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확산 방지를 위해 지역에서는 각종 행사 취소가 잇따르고 있다.
30일 대구 북구청과 남구청, 달서구청은 다음달 8일로 예정돼 있던 정월대보름 행사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취소된 행사는 북구 2020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 남구 신천둔치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 달서구 달배달맞이 축제다.
또 수성구와 달성군 역시 같은날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열 예정이었던 가운데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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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구 북구청과 남구청, 달서구청은 다음달 8일로 예정돼 있던 정월대보름 행사를 전격 취소하기로 결정했다.
취소된 행사는 북구 2020 금호강 정월대보름 축제, 남구 신천둔치 정월대보름 달맞이 축제, 달서구 달배달맞이 축제다.
또 수성구와 달성군 역시 같은날 정월대보름 달맞이 행사를 열 예정이었던 가운데 취소를 검토하고 있다.
두 곳 모두 다음주 초 상황을 지켜보고 행사 진행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는데 현 상황에선 취소가 유력하다.
경북에서도 안동시, 김천시가 정월대보름 행사를 취소했고 대규모로 행사를 기획했던 청도군마저도 취소 여부를 검토하고 있는 상황이다.
사실 대보름 행사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터라 이미 상당한 예산이 투입됐고 취소가 쉽지만은 않은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자체가 취소 결정을 하거나 취소를 검토하는 것은 신종 코로나 감염 가능성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지역 축제는 최수 수백명 이상이 참여하는 단체 행사다보니 자칫 행사가 질병 확산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가장 큰 이유다.
대구 구,군의 경우 지난 29일 긴급 대책회의 이후 대구시가 가급적 단체 행사를 열지 말라고 당부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
확산 방지를 위해 단체 행사를 지양하는 분위기는 민간에서도 확산하고 있다.
수성대학교는 다음달 7일로 예정돼 있던 졸업식을, 계명대는 외국인 유학생이 대거 참석하는 한국어학당 수료식을 취소했다.
이외에도 사업 실사, 체험활동 등 다양한 사유의 중국 방문이 보류되고 있다.
다만 중요한 해외 출장을 앞두고 있는 일부 공무원들은 고민이 깊다.
오는 2월 스페인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이동통신 산업 전시회 MWC 2020에 참관차 출장을 계획하고 있었던 대구시가 대표적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 일정이 나온 것은 아니고 참관차 출장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딜레마에 빠졌다. 각국에서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자리인 만큼 우려되는 부분도 있지만 그렇다고 중요한 참관 기회를 무조건 취소할 수도 없는 노릇이어서 진퇴양난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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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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