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세계실내육상선수권, '우한 폐렴' 여파로 연기

김희준 2020. 1. 30.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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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가 육상계에도 미쳤다.

세계육상연맹은 "고심 끝에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개최 시점을 연기하기로 했다. 우리 연맹은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과 연맹 구성원들에게 앞으로의 명확한 길을 제시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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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30일 오전 0시를 기준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망자가 170명이라고 공식발표했다. 확진자 수는 7711명이며, 이중 1370명은 중증 환자라고 밝혔다. 중국내 의심환자는 1만2167명이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우한 폐렴(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가 육상계에도 미쳤다. 중국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가 연기됐다.

세계육상연맹은 30일(한국시간) 올해 3월 13~15일 중국 난징에서 열릴 예정이던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를 2021년 3월로 연기해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세계육상연맹은 "고심 끝에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 개최 시점을 연기하기로 했다. 우리 연맹은 중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선수들과 연맹 구성원들에게 앞으로의 명확한 길을 제시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세계보건기구(WHO)와 긴밀하게 연락하고 있는 우리 의료 팀이 중국 내외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이 여전히 우려되는 수준이라고 조언했고, 연기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세계육상연맹은 중국이 아닌 나라로 개최지를 변경해 대회를 치르는 방안도 고려했다.

그러나 중국 이외의 지역으로 코로나바이러스가 확산될 우려가 있는 탓에 이를 포기하고 내년에 대회를 열기로 했다.

세계육상연맹은 "난징의 그간 계획과 준비를 고려해 내년 3월 난징에서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를 열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세계실내육상선수권대회는 2년마다 개최된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로 2021년과 2022년에 2년 연속 열리게 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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