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학범호, 한국 축구 새 역사.. 연장 혈투 끝 사우디 꺾고 AFC U-23 챔피언십 우승

김희선 2020. 1. 27.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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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김희선]
대한축구협회 제공
김학범호가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 우승을 이뤄내며 한국 축구 새 역사를 썼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은 27일(한국시간) 태국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끝난 U-23 챔피언십 결승전 사우디아라비아와 경기에서 0-0으로 비긴 뒤 연장 후반 8분 터진 정태욱의 헤더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뒀다. 결승 진출로 이미 2020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상태였던 김학범호는 이날 승리로 한국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U-23 챔피언십 우승을 이뤄내는 기쁨도 함께 안았다.

오세훈을 원톱으로 두고 정우영과 이전까지 왼쪽 풀백으로 뛴 김진야를 좌우 측면에 배치한 김 감독은 김진규와 김동현, 원두재를 중원에 놓고 강윤성-정태욱-이상민-이유현을 포백으로 뒀다. 골키퍼 장갑은 송범근이 꼈다.

결승전답게 전후반 내내 치열한 경기를 펼친 두 팀은 90분의 시간이 지나도록 서로의 골망을 흔들지 못했다. 한국은 전반 34분 오세훈과 42분 정우영의 슈팅이 모두 골문을 빗나가며 아쉽게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특히 정우영의 슈팅은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골문을 빗겨나가며 탄식을 불러일으켰다.

후반에도 0의 균형은 깨지지 않았고 지친 선수들은 땀범벅이 된 채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 전반을 득점 없이 흘려보낸 두 팀의 균형이 깨진 건 연장 후반 8분, 승부차기를 목전에 둔 상황에서였다. 김대원이 얻어낸 프리킥 기회에서 이동경이 골문을 향해 공을 차올렸고, 이를 정태욱이 머리로 밀어넣으며 값진 결승골이 터졌다. 한국은 이 한 골을 잘 지켜내 사상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김희선 기자 kim.hees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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