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 부산에 상륙한 복덩이 앨런 더햄 "KT는 신구 조화가 훌륭한 팀"

임종호 2020. 1. 2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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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새로운 외국 선수 앨런 더햄(32, 195.2cm)이 홈팬들과 첫 만남에서 승리를 안겼다.

앨런 더햄이 활약한 부산 KT는 2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8-7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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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부산/임종호 기자] KT의 새로운 외국 선수 앨런 더햄(32, 195.2cm)이 홈팬들과 첫 만남에서 승리를 안겼다.

앨런 더햄이 활약한 부산 KT는 26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주 KCC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88-74로 이겼다. 김영환과 허훈이 40점을 합작하며 중심에 선 가운데 새 얼굴 앨런 역시 19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로써 KT는 2연승과 함께 17승(18패)째를 수확하며 단독 6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경기 후 만난 앨런은 “경기를 이겨서 굉장히 기쁘다. 나를 포함한 선수 전원이 팀으로서 많은 기여를 해서 좋다. 연승을 챙겼는데, 앞으로 더 많이 이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지난 24일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원정 경기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낸 앨런은 데뷔전에서 4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BL 두 번째 경기이자 첫 홈경기를 치른 그는 인상적인 활약으로 화끈한 신고식을 가졌다.

“홈팬들을 처음 만났는데, 많은 기운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이로 인해 나도 좋은 에너지를 얻었다”며 부산 팬들과의 첫 만남을 반긴 앨런은 “우리 팀은 신구 조화가 훌륭한 팀이라고 느꼈다. 젊은 선수들과 베테랑의 조화가 좋은 것 같다. 오늘 홈경기는 처음이었지만 계속해서 케미를 맞춰간다면, 앞으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앞날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1쿼터 중반 처음 코트를 밟은 앨런은 리그 최고의 외국 선수로 불리는 라건아(31, 199.2cm)와의 매치업에서 결코 밀리지 않았다. 파워풀한 플레이를 바탕으로 인사이드에서 묵직함을 고시한 그는 오히려 라건아를 압도하는 장면을 수차례 연출했다.

라건아와 처음 맞붙어 본 그는 “라건아가 굉장히 좋은 선수라고 생각한다. 플레이도 강해서 수비하기 까다로웠다. 하지만 우리 팀이 이겨서 충분히 만족한다. 앞으로도 (라건아와) 만나겠지만, 몇 번 더 맞대결을 치르면서 약점을 파악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의 마지노선에 걸쳐있는 KT는 봄 농구를 위한 마지막 승부수를 띄웠다. 현재 6위에 올라있는 KT는 그 이상을 바라보고 외국 선수 교체를 단행했다. 그리고 현재까진 교체 카드가 성공을 거뒀다. 중위권 경쟁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하기 위해 결단을 내린 KT에 앨런 더햄은 복덩이와 같은 존재다.

승리의 기운을 불어넣고 있는 앨런과 함께 KT는 29일 서울로 이동해 삼성과 4라운드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삼성 역시 최근 새 외국 선수를 영입하며 6강 경쟁에 불을 지핀 상황. 시즌이 막바지로 향해가는 과정에서 점화에서 나선 KT가 삼성이라는 경쟁자보다 한 발 앞서나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_윤민호 기자

  2020-01-26   임종호(whdgh19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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