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정준호 "100여개 홍보대사, 정준호식 참여정치 끝"
이하정 아나운서와 결혼 후 조용히 안정적인 가정을 꾸려 나가는 모습도 정준호를 새삼 다시 보게 만드는 계기가 됐다. 과거 끝없는 '정치 입문설'에 휩싸였지만 정준호의 표현처럼 '했다면 벌써 5선 의원'을 했어도 넘을 시간이다. 이제 정준호에게 정치는 진중하게 말해도 우스갯소리로 넘길 수 있는 예능적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전국 100여 개의 홍보대사를 하는 것으로 만족한다는 속내. 시간이 지나봐야 진정한 가치를 알 수 있는 것들이 존재하기 마련이다. 차근차근 꾸준히 제 나름의 생활 방식을 지켜 온 배우 정준호는 존중받아 마땅한 인물임을 스스로 증명했다.
-와전 된 이야기들도 있을까. "행사가 끝나면 대부분 함께 식사를 한다. 내가 성격상 가만히 있는 스타일이 아니니까 건배사도 길~게 한다. 그럼 '말씀도 잘 하고, 사람들도 잘 챙기는 우리 정준호 씨 같은 홍보대사님이 정치하면 잘 하겠다'는 이야기들을 해주신다. 고향 충청도에서도 이런 저런 직책을 맡고 있다. 그러다 보니 그런 말들이 계속 도는 것 같다. 내 뜻보다 성향을 봐 주시는 것이다."
-홍보대사 활동은 힘들지 않나. "좋은 모습을 직접 보여드리면 내 편이 많아질 수 밖에 없다. 이렇게 영화를 찍어 나왔을 때도 '아이고, 정준호 씨 우리 홍보대사인데. 홍보대사 영화보라 가자' 하실 수 있지 않나. 지역에 좋은 일도 해가면서 내 관리도 하고. 상부상조다. 솔직히 아주 예전에는 '아, 나도 (정치) 한번 해볼까?'라는 생각을 해본 적도 있다. 근데 배우는 배우의 갈 길을 가는 것이 맞겠더라."
-여유로움 속 가치를 찾게 된 것일까. "이런 인터뷰도 그저 '일'이라고만 생각했던 것이 있다. 내가 선택받지 못하고, 작품 활동을 못하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 줄어들 뿐더러 이 자리에 앉아 있을 수도 없는건데 그걸 미처 깨닫지 못했다. 지속적으로 기회만 주어진다면 연기에 집중해 좋은 작품으로 인사드리고 싶다. 올해도 '히트맨'을 시작으로 다양한 작품으로 인사드리게 될 것 같다. 따뜻한 시선으로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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