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은 SK 감독, "2월 1일, DB전이 분수령"

손동환 2020. 1. 26.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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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5일 설날.

 문경은 감독이 내린 결론은 "2월 1일 DB전이 분수령일 것 같다"였다.

 5라운드와 6라운드가 남았지만, 2월 1일 DB전이 SK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2월 1일 이전 경기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2월 1일 SK-DB전은 두 팀에 직접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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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2월 1일, DB전이 분수령일 것 같다”

1월 25일 설날. 2019~2020 시즌 4번째 S-더비가 열린 날이기도 했다. 서울 SK와 서울 삼성은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라이벌전을 준비했다.

경기 전 양 팀 라커룸을 찾았다. 양 팀 감독의 준비 전략을 듣기 위해서였다.

이상민 삼성 감독은 고양 오리온과 원주 DB의 경기를 보고 있었다. 이상민 감독은 DB의 순간적인 격차 벌리기(3Q 종료 5분 전 : 51-48 -> 3Q 종료 : 71-56)에 놀랐다. DB의 거침없는 상승세에 놀란 듯했다.

문경은 SK 감독도 같은 경기를 보고 있었다. 문경은 감독이 더욱 집중할 법했다. DB는 SK의 잠재적인 선두 경쟁 상대이고, SK가 DB와의 상대 전적에서 1승 3패로 밀리기 때문. 여러모로, DB는 SK에 껄끄러운 상대다.

문경은 감독에게 DB와 관련한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문경은 감독은 “DB는 연승을 계속 이어갈 거다. 우리도 연승을 해야, DB와 편하게 만날 수 있다”며 DB의 상승세를 경계했다.

그리고 “DB는 아마 8~9연승을 한 상황에서 우리를 만날 거다. 우리한테만 이기면,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 거라고 본다. 그렇게 되면, 기세가 꺾이지 않을 수 있다. 우리가 DB를 쉬어가게끔 해야 한다(웃음)”고 덧붙였다.

위에 말했던 내용에 결론을 보탰다. 문경은 감독이 내린 결론은 “2월 1일 DB전이 분수령일 것 같다”였다. 5라운드와 6라운드가 남았지만, 2월 1일 DB전이 SK에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SK는 안양 KGC인삼공사(22승 13패)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DB(21승 13패)는 0.5게임 차로 두 팀을 위협하고 있다. 2월 1일 이전 경기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겠지만, 2월 1일 SK-DB전은 두 팀에 직접적인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

SK는 오는 27일 KGC인삼공사를 홈에서 상대한다. 그리고 4일 휴식 후 DB를 홈으로 불러들인다. KGC인삼공사에 이긴다면, 충분한 휴식과 상승세를 안고 DB전을 준비할 수 있다.

DB는 오는 27일 서울 삼성을 원주에서 상대하고, 이틀 후인 30일 울산 현대모비스와 원주에서 붙는다. 하루 휴식 후 원정에서 SK를 상대한다. SK보다 거쳐야 할 관문이 많다.

위에서도 말했듯, 여러 가지 변수가 있다. 두 팀의 맞대결, 나아가 두 팀의 순위 싸움까지 말이다. 더 크게 본다면, 플레이오프에서의 만남까지 생각할 수 있다. 그래서 문경은 감독은 2월 1일을 중요한 날로 여겼다. ‘첫 번째 D-데이’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른다.

사진 제공 = KBL

손동환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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