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어이 2G 연속골.. '피니셔'는 결국 손흥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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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지 않았다.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던 두 팀은 후반 14분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42분 사우샘프턴 소피앙 부팔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를 내지 못했다.
이런 와중 믿어볼 선수라면 결국 손흥민뿐이었다.
그러나 손흥민의 득점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홋스퍼는 시간이 갈수록 전열이 헝클어지며 끝내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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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스트 일레븐)
쉽지 않았다. 전체적 폼만 따지면 한창 잘 될 때의 느낌은 결코 아니었다. 그러나 피니시는 결국 손흥민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두 경기 연속골이었다.
26일(이하 한국 시각) 자정, 토트넘 홋스퍼와 사우샘프턴은 2019-2020 잉글랜드 FA컵 4라운드에서 맞붙었다. 치열한 공방전을 벌이던 두 팀은 후반 14분 토트넘 홋스퍼 손흥민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42분 사우샘프턴 소피앙 부팔의 동점골이 터지며 승부를 내지 못했다. 경기가 1-1로 마무리됨에 따라 두 팀은 조만간 재경기를 치러야만 한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손흥민·델레 알리·루카스 모우라·제드슨 페르난데스를 전방에 배치한 공격 전형으로 사우샘프턴을 상대했다. 지오바니 로 셀소와 해리 윙크스는 다소 쳐진 위치에서 동료들을 보조했다.
손흥민에겐 전반전을 지나며 몇 번의 찬스가 찾아왔다. 전반 초반엔 박스 안에서 왼발 슛 각이 나왔고, 후반엔 가속도를 한껏 붙여볼 수 있는 공간이 열리기도 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2% 부족한 정확성과 판단력 미스로 자신에게 찾아온 기회를 허비했다. 아울러 패스 타이밍이나 수비력 측면에서도 다소 아쉬움을 남기며 컨디션이 썩 좋진 않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손흥민은 기어이 한 방을 터뜨리고 말았다. 로 셀소의 환상적 드리블과 라멜라의 적절한 패스를 이어 받은 손흥민은 후반 초반 일대일 찬스를 잡았다. 골대 정면이 아니었던 까닭에 선택지가 넓진 않아 보였으나 와중에도 정교한 왼발 슛으로 사우샘프턴 골문 구석을 갈랐다. 노리치 시티전에 이어 두 경기 연속으로 득점포를 가동한 순간이었다.
토트넘 홋스퍼는 해리 케인이 부상을 당하는 바람에 정통 스트라이커가 부재한 상황이다. 이런 와중 믿어볼 선수라면 결국 손흥민뿐이었다. 최근 손흥민의 폼이 결코 좋다고 말할 수는 없으나, 어쨌든 그는 이번에도 해내며 자신이 팀이 보유한 훌륭한 스코어러임을 또다시 입증했다.
그러나 손흥민의 득점에도 불구하고 토트넘 홋스퍼는 시간이 갈수록 전열이 헝클어지며 끝내 동점골을 허용하고 말았다. 손흥민이 진가를 드러냈으나 팀은 결국 웃지 못하게 됐다. 시선은 이제 재경기로 향한다.
글=조남기 기자(jonamu@soccerbest11.co.kr)
사진=ⓒgettyImages/게티이미지코리아(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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