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 도약' 박차 가하는 삼성과 KT, 제임스-쏜튼 나란히 교체.. 톰슨-더햄 영입

김준희 2020. 1. 2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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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반기에 돌입한 프로농구 팀들이 외인 교체를 통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먼저 전날인 20일엔 서울 삼성이 외국 선수 교체를 알렸다.

 삼성과 마찬가지로 기타 사유에 의한 교체다.

 외인 교체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 두 팀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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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체 수순을 밟게 된 삼성 제임스(좌)-KT 쏜튼(우)

[바스켓코리아 = 김준희 기자] 후반기에 돌입한 프로농구 팀들이 외인 교체를 통해 분위기 전환에 나섰다.

KBL은 20일과 21일 나란히 시즌대체 외국선수 계약을 공시했다.

먼저 전날인 20일엔 서울 삼성이 외국 선수 교체를 알렸다. 델로이 제임스를 내보내고 제임스 톰슨을 데려왔다. 기타 사유에 의한 교체다.

올라운드 플레이어 유형이었던 제임스는 33경기에서 평균 7.5점 4.2리바운드 2.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삼성은 제임스가 부족한 가드 포지션을 비롯해, 전방위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주길 바랐다. 

그러나 기록에서 알 수 있듯, 어중간한 플레이로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시즌 초반 ‘빅 라인업’을 이끌며 주목을 받았지만, 갈수록 존재감이 떨어지면서 결국 퇴출 수순을 밟게 됐다.

대체 영입된 톰슨은 1995년생, 신장 208cm의 센터다. 미국 이스턴 미시건 대학을 졸업했으며, NBA 드래프트에는 지명되지 못했다. 최근에는 이탈리아 세리에A 2부리그 포데로사에서 뛰었다. 평균 13.4점 9.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삼성은 올 시즌 내내 높이에 대한 문제를 안고 있었다. 다른 외인인 닉 미네라스가 5번 역할 수행에 한계가 있었다. 국내 빅맨도 마땅치 않았다. 김준일 홀로 골밑을 감당하기엔 버거웠다. 삼성은 톰슨 영입을 통해 둘의 골밑 부담을 덜어내려는 듯하다.

대체 선수로 영입된 외인들. 상단부터 삼성 톰슨-KT 더햄

이어 21일 오후엔 부산 KT의 외인 교체 소식이 전해졌다. 알 쏜튼을 내보내고 앨런 더햄을 데려왔다. 삼성과 마찬가지로 기타 사유에 의한 교체다.

NBA 경력으로 화제를 모았던 쏜튼은 올 시즌 32경기에서 평균 11.2점 5.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그러나 많은 나이(1983년생), 무릎 부상 경력으로 인한 경기력 기복이 단점이었다. 터지는 날엔 어마 무시했지만, 그렇지 않은 날엔 팀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다. 1옵션인 바이런 멀린스도 기복을 보이는 상황에서, 쏜튼마저 믿음을 주지 못하면서 결국 교체 대상이 됐다.

새로 영입된 더햄은 1988년생, 신장 198cm의 포워드다. 그레이스 크리스천 대학교를 졸업했다. NBA 드래프트에는 지명받지 못했다. 이후 루마니아를 시작으로 핀란드, 프랑스, 일본 등에서 뛰었다. NBA G리그 산하 텍사스 레전즈에서도 뛴 경험이 있다.

가장 최근에는 PBA(필리핀 리그) 소속 메랄코 볼츠에서 뛰었다. 22경기 평균 29.3점 16.2리바운드 6.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삼성과 KT는 현재 각각 8위, 6위에 자리 잡고 있다. 두 팀의 경기 차는 1경기에 불과하다. 6강 싸움을 위한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외인 교체로 분위기 전환에 나선 두 팀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관심이 쏠린다.

사진제공 = KBL, Real GM 사이트 캡처

김준희 kjun0322@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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