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에서 혼자 낳은 아기 텃밭에 버려..지적장애 친모 체포(종합)

정회성 입력 2020. 1. 2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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탯줄도 자르지 않은 갓 난 딸을 버린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56분쯤 광주 북구 한 텃밭에 자신이 출산한 딸을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지적장애 3급 장애인인 A씨는 잘 키울 자신이 없어서 딸을 버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경찰은 A씨가 아기를 버린 범죄 피의자이지만 사회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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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부경찰, 사건 전말 파악하며 친모·아기 돕는 방안 검토
영아유기(CG) 연합뉴스TV 화면 캡처. 작성 이충원(미디어랩)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탯줄도 자르지 않은 갓 난 딸을 버린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21일 영아유기 혐의로 A(27)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오후 1시 56분쯤 광주 북구 한 텃밭에 자신이 출산한 딸을 버리고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

아기는 탯줄이 달린 채 헝겊에 싸여 있었다.

주변을 지나던 시민에게 곧바로 발견된 아기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건강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이날 자신이 일하는 공장의 화장실에서 혼자 딸을 낳았다.

만삭의 몸으로 출근해 일하다가 진통을 느꼈고 공장과 가까운 텃밭에 몰래 아기를 버렸다.

지적장애 3급 장애인인 A씨는 잘 키울 자신이 없어서 딸을 버렸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A씨는 별다른 직업이 없는 남자와 함께 동거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금 함께 사는 남자가 아기의 친아빠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A씨가 아기를 버린 범죄 피의자이지만 사회적인 도움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아기를 임신하고 버리기까지 사건 전말을 파악하면서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A씨나 가족이 아기를 키울 사정이 여의치 않으면 아동보호기관과 협의할 계획이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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