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하얼빈'..안중근에 박희순, 조마리아에 김해숙
김경학 기자 2020. 1. 20. 10:34
[경향신문]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년을 기념해 올해 개봉을 목표로 하는 영화 <하얼빈>의 주연이 확정됐다.
20일 이 영화 제작사 즐거운상상과 박희순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박희순은 최근 출연계약서에 서명했다. 박희순은 “등장하는 캐릭터 하나하나가 모두 살아서 꿈틀대는 시나리오가 정말 좋았다”며 “안중근 의사가 단순한 영웅이 아니라 암울했던 시대를 온몸으로 돌파해 나가는 한 사나이의 뜨거운 이야기로, 가슴 저리게 와 닿았다”고 전했다. 안중근 의사의 어머니인 조마리아 여사 역은 김해숙이 맡는다.
영화 <하얼빈>은 하얼빈 의거 직전 5일간과 더불어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뤼순 감옥에서 산화할 때까지 이야기를 그린다. 연출은 주경중 감독이 맡는다. 주 감독은 동명 원작을 영화화한 <동승>(2003)으로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30여 영화제에 초청받은 바 있다.
김경학 기자 gomgo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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