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영화 '하얼빈' 안중근 의사役 확정.. 김해숙과 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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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희순이 주경중 감독의 신작 '하얼빈'에서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안중근 의사를 연기한다.
20일 제작사 즐거운상상·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희순은 영화 '하얼빈' 안중근 역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박희순은 "등장하는 캐릭터 하나하나가 모두 살아서 꿈틀대는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었다"면서 "안중근 의사는 단순한 영웅이 아니라 암울했던 시대를 온몸으로 돌파해 나가는 한 사나이로, 그 뜨거운 이야기가 가슴 저리게 와닿아 이 영화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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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희순이 주경중 감독의 신작 ‘하얼빈’에서 대한민국 독립운동의 상징적 인물인 안중근 의사를 연기한다.
20일 제작사 즐거운상상·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박희순은 영화 ‘하얼빈’ 안중근 역에 출연을 확정지었다. 조마리아 여사 역의 김해숙 등과 호흡을 맞추게 됐다.
박희순은 “등장하는 캐릭터 하나하나가 모두 살아서 꿈틀대는 시나리오가 마음에 들었다”면서 “안중근 의사는 단순한 영웅이 아니라 암울했던 시대를 온몸으로 돌파해 나가는 한 사나이로, 그 뜨거운 이야기가 가슴 저리게 와닿아 이 영화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1994년 박철수 감독의 ‘우리 시대의 사랑’ 단역으로 영화계에 데뷔한 박희순은 특유의 카리스마와 호소력 있는 목소리, 발군의 캐릭터 연기 등을 무기 삼아 ‘세븐데이즈’(2007) ‘의뢰인’(2011) ‘용의자’(2013) ‘남한산성’(2017) 등 30여편의 영화에서 주·조연을 맡아왔다. 최근 ‘봉오동전투’(2019) ‘밀정’(2016)에서 독립군 포로, 항일의병(김장옥)으로 특별출연해 존재감을 과시하기도 했다.
‘하얼빈’은 명성황후 참살과 러일전쟁, 을사늑약, 군대해산 등 일제의 대한제국 침략·통치를 둘러싼 굵직한 사건들을 배경으로, 하얼빈 의거 직전 일주일간의 긴박했던 이야기와 안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하고 뤼순 감옥에서 산화할 때까지의 드라마를 현재와 과거를 오가며 펼친다.
연출을 맡은 주경중 감독은 광주민주화운동을 극화한 첫 번째 극영화 ‘부활의 노래’(감독 이정국·1991) 제작을 계기로 영화에 뛰어든 이후 ‘동승’(2003) ‘나탈리’(2010) 등을 연출했다. 함세덕의 동명 원작을 옮긴 ‘동승’은 베를린국제영화제 등 30여개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았으며, 아태영화제 최우수작품상과 상하이영화제 시나리오상 등 10여개 상을 수상했다.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 순국 110주년을 기념해 올해 개봉을 목표로 촬영을 앞두고 있다. 제작사는 “현실감과 사실성을 높이기 위해 안중근의 고향 황해도 해주 지역과 백두산 촬영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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