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섹' 유재석의 '인생라면', 오픈 첫날 대박..최고 시청률 10.2%

한예주 2020. 1. 1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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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사장의 '인생라면'이 오픈 첫날부터 '예능 맛집'에 등극했다.

1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인생라면'에는 새로운 부캐릭터 '라.섹.(라면 끓이는 섹시한 남자)' 유재석이 '인생라면' 집을 오픈해 손님들에게 맛있는 라면을 끓여주고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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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프로그램 ‘놀면 뭐하니?’가 이번엔 ‘인생라면’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줬다. /MBC '놀면 뭐하니?' 방송화면 캡처

김구라 생라면 토크와 반가운 유재석X박명수 투샷 인기

[더팩트|한예주 기자] 유재석 사장의 '인생라면'이 오픈 첫날부터 '예능 맛집'에 등극했다.

18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인생라면'에는 새로운 부캐릭터 '라.섹.(라면 끓이는 섹시한 남자)' 유재석이 '인생라면' 집을 오픈해 손님들에게 맛있는 라면을 끓여주고 인생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졌다.

자기도 모르는 사이 라면 집과 구내식당에서 혹독한 실전 경험을 쌓은 뒤 셰프들의 평가를 받고 '인생라면' 집 사장이 된 유재석은 언제나처럼 맡겨진 역할에서 능력치를 발휘하는 유재석의 섹시한 라면 끓이는 자태에서 탄생했다.

라섹 유재석이 맞아주는 '인생라면' 집 첫 번째 손님은 '놀면 뭐하니?'의 또 다른 부캐 유산슬과 나란히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나란히 신인상을 받은 장성규였다. 유재석은 장성규에게 박은영 셰프로부터 전수받은 '유산슬 라면'을 대접했다. 장성규는 "美쳤는데요?"라며 맛의 신세계임을 언급해 라섹 유재석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후 장도연, 양세찬, 조세호가 등장했다. 2019년 방송 3사 연예 대상 수상자들의 잇단 등장에 라섹 유재석은 "아카데미상 뒤풀이 느낌"이라며 웃음을 안겼다.

요리할 때는 세상 예민하지만 누구보다 따뜻한 라섹 유재석 사장은 후배들의 신년 포부를 묻고 장점도 칭찬했다. 또 긴 시간 개그의 길을 포기하지 않고 빛을 본 후배들에게 "버티느라 고생했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대선배 유재석의 따뜻한 한 마디는 후배들은 물론 안방 손님들에게도 감동을 안겼다.

다음으로 수다력 만렙 손님들이 등장했다. 먼저 지난해 연말 '연예대상의 남자'로 떠오른 김구라는 '소신 발언' 후 관심을 받은 소감부터 대상 유재석보다 높은 실시간 검색어 순위를 차지해 미안했다는 이야기로 맛있는 수다를 펼쳤다.

곧이어 등장한 손님은 라섹 유재석을 미소 짓게 만든 그리운 얼굴 박명수였다. 입장부터 '호통 개그'의 원조답게 입담을 과시한 박명수는 "내 개그를 가장 이해해주는 사람이 유재석"이라며 애틋함을 드러냈다. 유재석과 박명수의 반가운 투샷은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동갑내기 예능인 박명수와 김구라는 티키타카 호흡으로 ‘'인생라면' 집 맛있는 수다가 절정에 이르렀다. 둘은 서로의 프로그램을 모니터하고 있음을 밝히며 절친한 모습을 보이다가 갑자기 시청률 디스전을 펼치는 예측불허 수다로 라섹 유재석을 포복절도하게 만들었다.

특히 박명수는 김구라에게 여자친구에 대해 단도직입적으로 물었고 김구라는 "혼자 살 수는 없지 않나"라며 솔직한 대답으로 시선을 끌었다.

예고편에선 이들을 놀라게 만든 또 다른 깜짝 게스트의 등장과 함께, '놀면 뭐하니?' 설 특집 콘서트 '산슬이어라' 방송이 예고돼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고정 출연자 유재석을 중심으로 시작된 '릴레이 카메라', 드럼 신동 유재석의 '유플래쉬', 트로트 신인 가수 유산슬의 '뽕포유'까지,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이며 안방의 사랑을 받고 있다.

19일 시청률 조사 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놀면 뭐하니?'는 광고 관계자들의 주요 지표이자 채널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지표인 2049 시청률(수도권 기준)에서 1부 4.4%, 2부 5.8%로 토요일 전체 예능프로그램 중 1위 행진을 이어가며 큰 웃음을 안겼다.

'최고의 1분'은 10.2%를 찍었다. 김구라가 '인생라면'에 등장해 생라면을 두고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과 유재석과 박명수의 사진을 찍는 모습이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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