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 “해리스 대사, 폼페이오 장관의 신뢰 받아…한국 최고의 결정할 것”

입력 2020.01.18 (08:22) 수정 2020.01.18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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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청사에서 KBS와 인터뷰를 갖고,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추진과 관련해 "한국이 최고의 결정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비핵화 협상을 견인하려는 한국 정부 구상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다른 국가의 주권을 존중하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중요한 일"이라며, "한국 정부가 자국과 국민들을 위한 최상의 결정을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금강산 등 북한 개별관광을 하려면 워킹그룹을 거쳐야 한다는 해리스 대사의 발언이 국무부와
사전에 조율된 발언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해리스대사가 국무부의 큰 신뢰를 받고 있다"며 더이상의 언급을 피했습니다. 다만 "북한과 관련된 문제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는데 있어서 한국 정부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대북제재와 관련해, "(북한과) 상호 합의할 수 있는 결과에 이를 때까지는 제재가 유지될 것"이란 입장도 밝혔습니다.

또 5배 가까운 방위비 분담금 요구가 너무 지나친 것 아니냔 질문에는 "세계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선 동맹국들이 기여하고 서로 분담하는 몫을 더 높여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이런 입장이 "미국이 이번 (한미간)방위비 협상에서 초점을 맞추는 부분"이라고도 했습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KBS 취재진에게 두번이나 16일자(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에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에스퍼 국방장관이 기고한 글을 언급했습니다. 기사의 제목은 '한국은 부양대상이 아닌 동맹'으로 돼 있는데 한국이 세계 12위의 경제대국이란 점이 강조돼 있습니다. 분담금 인상 의지를 언론을 통해 강력히 피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으로부터 어떤 역할을 기대하냐고도 물어봤는데, "동맹국들이 이 지역에서 이란으로부터 군사적 공격을 막기 위해 어떠한 기여를 하는 것도 환영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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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0-01-18 08:22:58
    • 수정2020-01-18 08:46:48
    국제
오테이거스 미 국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미 국무부 청사에서 KBS와 인터뷰를 갖고, 정부의 남북관계 개선 추진과 관련해 "한국이 최고의 결정을 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비핵화 협상을 견인하려는 한국 정부 구상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 "다른 국가의 주권을 존중하는 것이 트럼프 대통령과 폼페이오 국무장관에게 중요한 일"이라며, "한국 정부가 자국과 국민들을 위한 최상의 결정을 할 것으로 본다"고 밝혔습니다.

금강산 등 북한 개별관광을 하려면 워킹그룹을 거쳐야 한다는 해리스 대사의 발언이 국무부와
사전에 조율된 발언인지를 묻는 질문에는 "해리스대사가 국무부의 큰 신뢰를 받고 있다"며 더이상의 언급을 피했습니다. 다만 "북한과 관련된 문제를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는데 있어서 한국 정부에 매우 감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대북제재와 관련해, "(북한과) 상호 합의할 수 있는 결과에 이를 때까지는 제재가 유지될 것"이란 입장도 밝혔습니다.

또 5배 가까운 방위비 분담금 요구가 너무 지나친 것 아니냔 질문에는 "세계를 이끌어 나가기 위해선 동맹국들이 기여하고 서로 분담하는 몫을 더 높여야 한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이런 입장이 "미국이 이번 (한미간)방위비 협상에서 초점을 맞추는 부분"이라고도 했습니다.

오테이거스 대변인은 KBS 취재진에게 두번이나 16일자(현지시간) 월스트리트 저널에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에스퍼 국방장관이 기고한 글을 언급했습니다. 기사의 제목은 '한국은 부양대상이 아닌 동맹'으로 돼 있는데 한국이 세계 12위의 경제대국이란 점이 강조돼 있습니다. 분담금 인상 의지를 언론을 통해 강력히 피력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호르무즈 해협에서 한국으로부터 어떤 역할을 기대하냐고도 물어봤는데, "동맹국들이 이 지역에서 이란으로부터 군사적 공격을 막기 위해 어떠한 기여를 하는 것도 환영한다"고 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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