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탄핵심판' 시작됐지만.."가능성 희박"

김소연 2020. 1. 17. 07:1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16일 민주당 주도로 하원이 가결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전원 민주당 의원으로 이뤄진 7명의 소추 위원이 상원에 가져와 낭독했다.

소추위원을 대표한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이 '중범죄와 경범죄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이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탄핵안을 낭독하면서 본격적인 탄핵심판이 시작하게 됐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미국 상원, 트럼프 탄핵심판 16일 공식 시작
미국 역사상 3번째 탄핵 심리
권력 남용, 의회 방해 등 2개 혐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탄핵심판이 공식적으로 시작됐다. 

16일 민주당 주도로 하원이 가결한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을 전원 민주당 의원으로 이뤄진 7명의 소추 위원이 상원에 가져와 낭독했다. 이와 함께 정식으로 탄핵 심리 절차가 개시되면서 미국 역사상 3번째로 대통령 탄핵 심리가 진행되게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민주당 대선경선 주자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수사를 종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를 통해 권력을 남용하고, 의회 조사를 방해했다는게 탄핵소추안의 골자다. 

탄핵심판은 법원의 심판 과정을 따른다. 검사 역할을 하는 소추위원이 범죄 혐의와 관련해 설명을 하면, 존 로버츠 대법원장이 재판장, 상원의원들이 배심원 역할을 맡아 재판을 진행한다. 

소추위원을 대표한 애덤 시프 하원 정보위원장이 '중범죄와 경범죄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탄핵'이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탄핵안을 낭독하면서 본격적인 탄핵심판이 시작하게 됐다. 

로버츠 대법원장과 모든 상원의원들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탄핵 심리와 관련된 모든 일에서 헌법과 법률에 따라 공정한 재판을 할 것이라고 엄숙히 맹세한다"고 선서를 했다. 

이와 함께 99명의 상원의원들은 한 사람씩 단상으로 나가 동의서에 서명했다. 제임스 인호프 의원은 가족 의료 문제로 참석하지 않았다. 

CNN 측은 이날 상황에 대해 "대체로 절차대로 이뤄졌다"며 "소추안 낭독으로 정식 재판 시작이 알려졌지만, 본격적인 심리는 공휴일인 마틴 루서 킹 데이 다음날인 21일에 시작된다"고 전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은 시작됐지만 무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탄핵은 재적의원 3분의 2의 찬성이 필요한데, 상원 의원 100명 중 공화당 소속 의원이 53명인 것. 이들 중 트럼프 대통령 축출에 찬성할 사람이 없다는 게 공통된 의견이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newsinfo@hankyung.com 

네이버에서 한국경제 뉴스를 받아보세요
한경닷컴 바로가기모바일한경 구독신청

ⓒ 한국경제 & hankyu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