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인방의 유쾌한 수다 '인기는 내가 NO.1'

박주린 2020. 1. 16. 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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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요즘 프로농구 DB 상승세의 주역들이죠.

경희대 3인방에서 이제는 DB 3인방으로 다시 뭉친 세 친구들, 지금 만나보시죠.

◀ 영상 ▶

상대를 주눅들게 하는 멋진 호흡에 짜릿한 버저 비터까지!

DB의 5연승을 이끌고 있는 이들은 바로~

"경희대 3인방 실질적 리더 김민구에요."

"비주얼 담당 김종규입니다."

"유부남 담당 두경민입니다."

"지금은 DB 3인방이에요!"

김종규와 김민구는 올 시즌 DB로 이적했고 원래 DB에 있던 두경민은 지난주 제대했거든요.

경희대 졸업 6년만에 다시 완전체가 됐습니다.

[김종규/DB] "옛날 느낌 나더라고요. 저랑 경민이랑 (콤비플레이) 하니까 민구도 '나도 뭐 하나 해야하는데' (심정으로) 우겨 넣더라고요."

프로 데뷔 당시 드래프트 전체 1,2,3 순위를 이 세 선수가 나눠가졌으니 실력이나 인기는 말 다했죠.

[김종규/DB] ("당시 여학생들에게 가장 인기있던 선수?") "접니다. 이 친구들하곤 게임이 힘들죠. 제가 잘생긴 게 아니고 이들이 조금…"

[김민구/DB] "여자 학우들이 많은 대학교 경기 갔을 때 종규가 미쳐요. 몸 풀때부터."

[김종규/DB] "그게 잘못된 생각인 게 뭐냐면, 전 지금도 그래요. 전 한결같은 사람이기 때문에."

꿈 많았던 그 시절, 지금도 같은 느낌일까요?

[두경민(2013년)] "(목표는) 노력하는 선수요."

[김종규(2013년)] "돈 많이 받는 선수요."

[김민구(2013년)] "김종규보다는 돈 많이 받는 선수요."

[김민구/DB] "저는 꿈이 바뀌어서…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절친이지만 서로 궁금한 게 분명 있겠죠?

[김종규/DB] "(경민이가) 결혼을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어요."

[두경민/DB] "모든 걸 바쳤어요. 저를 내려놓고… 너희들은 결혼 할 거니?"

[김종규/DB] "제가 알기론 이 친구는 다 내려놓거든요. 근데 넌 왜 못 만나는거냐?"

[김민구/DB]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저에게 오십시오."

스무살에 처음 만나고 서른에 다시 뭉치게 된 세 친구.

[두경민/DB] "옛날에는 제가 더 돋보이고 잘하는 선수이고 싶었다고 한다면 (다른 선수들이) 저랑 뛰고싶어하는 선수가 됐으면 좋겠어요 지금은."

[김민구/DB] "최선을 다해서 (동료들에게) 도움을 줄 거고 팬 여러분께 제가 농구하는 모습, 잘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김종규/DB] "'잡고 치고 달린다' 제가 잡아주고 민구가 쳐 주고 경민이가 달려주는 농구를 했었거든요. 각자만의 색깔에 잘 맞는 농구인 것 같아요."

과연 DB의 전성시대도 이끌 수 있을까요?

(영상취재 : 이향진 / 영상편집 : 여유구)

박주린 기자 (lovepark@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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