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온 전성현과 이재도, KGC 후반기를 기대하는 이유

김영훈 2020. 1. 16. 1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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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도와 전성현이 돌아왔다.

시즌 내내 김승기 감독은 두 선수에 대한 언급을 빼놓지 않았다.

반면 이재도는 과거 KT 때부터 1번을 소화하던 선수.

 이를 해결할 선수들이 전성현과 이재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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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 = 김영훈 기자] 이재도와 전성현이 돌아왔다.     

시즌 내내 김승기 감독은 두 선수에 대한 언급을 빼놓지 않았다. 상무에서 군 복무 중이던  전성현과 이재도. 김 감독은 둘이 돌아오는 1월 초만 바라보고 있었다. 

이유가 있었다. 우선 자유투에 대한 고민 때문. 안양 KGC의 자유투 성공률은 66.2%, 리그 최하위였다. 김 감독은 “자유투가 정말 너무 안 들어간다. 자유투만 잘 넣었어도 몇 경기는 더 이길 수 있었다”며 아쉬움을 밝혔다.

그는 이어 “군에서 돌아오는 두 선수는 자유투가 매우 좋다”고 말했다. 전성현의 통산 자유투 성공률은 76.2%. 50%대를 기록한 두 번째 시즌을 제외하면 모두 75% 이상을 기록했다. 이재도도 통산 80.2%일 정도로 자유투가 정확하다. 김 감독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는 선수들이다. 

두 번째는 3점슛. KGC는 자유투와 더불어 3점슛도 좋지 않았다. 리그에서 가장 많은 경기당 28.6개를 시도하고 있으나 성공률(29.1%)은 30%에 미치지 못한다. 

전성현과 이재도는 이를 해결하기에도 적합하다. 리그에서 손꼽히는 3점 슈터인 전성현은 프로 내내 40%의 3점슛 성공률을 자랑하고 있다. 이재도는 33.3%로 나쁘지 않다. 오픈 찬스에서는 확실하게 넣어준다는 믿음도 있다. 

마지막으로는 리딩. KGC는 시즌 초반 접전 승부에서 어이없게 패하는 경우가 종종 나왔다. O요한 순간 팀이 흔들린 데에는 중심을 잡아줄 포인트가드의 부재라는 문제가 있었다. 박지훈과 변준형 등 젊은 선수들이 좋은 활약을 펼쳤으나 이들은 듀얼가드에 가깝다. 1번 역할은 익숙치 않은 이들이다. 

반면 이재도는 과거 KT 때부터 1번을 소화하던 선수. 경기를 끌고나가는 방법을 알고 있는 선수이다. 

김 감독은 이러한 3가지 때문에 둘을 기다리고 있었다. 

물론 기존에 있었던 변준형, 박지훈, 박형철, 문성곤, 기승호 등도 자신의 역할을 잘해줬다. 공동 1위라는 순위가 증명한다. 오세근이 없음에도 팀이 잘나갈 수 있었던 바탕에는 여러 선수들의 분전이 있었다. 그러나 KGC가 공동이 아닌 단독 1위를 하기 위해서는 전반기에 잘 되지 않았던 점이 개선되어야 한다. 이를 해결할 선수들이 전성현과 이재도이다.

아직 복귀 후 2경기 동안은 기대하던 모습이 전부 나오지는 않았다. 하지만 10일 간의 휴식 뒤 펼쳐지는 후반기부터는 KGC가 더욱 무서워질 수 있다.     

사진 제공 = KBL

김영훈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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