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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北 관련 우리 돕고 있다”

입력 : 2020-01-16 19:15:27 수정 : 2020-01-16 19: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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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시진핑 대단히 존경한다” / ‘北 협상 복귀’ 적극적 역할 촉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워싱턴DC 백악관에서 류허 중국 부총리와 미중 1단계 무역 합의안에 서명하기 앞서 발언하고 있다.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중국이 북한과 관련 미국을 돕고 있으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존경한다고 치켜세웠다. 북·미관계가 교착된 상황에서 시 주석이 북한의 협상 복귀에 적극적인 역할을 해줄 것을 촉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미·중 1단계 무역합의 서명식에서 미·중 합의를 자화자찬하다가 “중국은 북한과 관련해 우리를 돕고 있다”면서 “중국이 우리를 도울 수 있는 많은 것을 돕고 있는데 합의(문)에서는 보이지 않는 것들이다. 하지만 그들(중국)은 김정은과 관련해 아주아주 도움이 돼 왔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아울러 “이는 아주아주 아름다운 체스게임이거나 포커게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체커라는 말을 쓸 수는 없다. 왜냐하면 내가 본 어떤 체커게임보다는 훨씬 대단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주 아름다운 모자이크다”라고 덧붙였다. 체커는 체스 판을 사용하지만 체스에 비해 덜 복잡한 게임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치밀한 수 싸움 속에 돌파구 마련의 기미가 보이지 않는 대북외교를 체스나 포커에 빗댄 것으로 해석된다.

 

워싱턴=정재영 특파원 sisleyj@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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