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남산의 부장들' 이희준 "실존 인물 연기, 양끝에 있는 자료 모두 봤다"

박정선 2020. 1. 16.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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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간스포츠 박정선]
이희준
'남산의 부장들'의 배우 이희준이 역사 속에 실존하는 인물을 연기하며 기울인 노력을 전했다.

'남산의 부장들' 개봉을 앞둔 이희준은 16일 오전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다양한 자료를 봤다. 서로 양 끝에 있는 자료를 봤다. 최종적으로는, 내가 이 극안에서 어떤 역을 해야할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또 "이 역할을 왜 나에게 제안했는지 궁금했다. 배우들은 그럴 때 또 의욕이 생기기도 한다"면서 "우민호 감독에게 물어보니 ''마약왕' 때 송강호 선배에게 기가 안 눌렸다'고 하시더라"고 전했다.

이희준은 "이 캐릭터는 그렇게 믿고 있었구나라고 생각했다. 곽상천이라는 인물은 그게 나라를 위하고 각하를 위한 일이라고 100% 확신한 것 같다. 1%의 의심도 없었다. 어쩌면 가장 순수한 인물이 아닌가"라며 캐릭터를 설명했다.

'남산의 부장들'은 1979년, 제2의 권력자라 불리던 중앙정보부장(이병헌)이 대한민국 대통령 암살사건을 벌이기 전 40일 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한-일 양국에서 약 52만부가 판매된 논픽션 베스트셀러 ‘남산의 부장들’을 원작으로 한다. '내부자들' 우민호 감독의 신작이다.

1979년 10월 26일 오후 7시 40분경 서울 종로구 궁정동 중앙정보부 안가에서 중앙정보부 부장이 대통령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다. 18년간 지속된 독재 정권의 종말을 알린 이 사건은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주요 사건으로 꼽힌다. 이 영화는 대통령 암살 사건 발생 40일 전, 총와대와 중앙정보부, 육군 본부에 몸 담았던 이들의 관계와 심리를 섬세하게 따라가며 스크린에 담아낸다.

이희준은 극 중 대통령 경호실장 곽상천 역을 맡았다. 곽상천은 박통의 존재를 신념처럼 여기고 충성하는 경호실장이다. 중앙정보부가 휘두르는 권력을 못마땅하게 여기고 요직 인사들의 충성 경쟁 속에 엘리트적인 면모를 보이는 김규평과 라이벌 구도를 형성한다.

'남산의 부장들'은 오는 22일 개봉한다.

>>[인터뷰③] 에서 계속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사진=쇼박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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