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민 사진삭제, 악플 테러 부담됐나

박세연 2020. 1. 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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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롱 악플러에 일침을 가한 가수 박지민이 돌연 SNS 사진을 삭제했다.

해당 사진은 9일 악플러의 성희롱을 저격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됐다.

박지민은 당시 악플러의 성희롱 메시지를 공개하며 저격했다.

박지민은 "지민이 XX 많이 자랐네"라는 악플러의 말에 "닥쳐 미친 X아"라고 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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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성희롱 악플러에 일침을 가한 가수 박지민이 돌연 SNS 사진을 삭제했다.

박지민의 SNS에는 지난 12일 공개했던 사진이 삭제된 상태다. 관심이 집중되자 부담감을 느껴 삭제한 것으로 보인다.

박지민은 지난 12일 "어떤 모양이든 상관하지 말고, 당신을 사랑하라.(Don’t care what shape, just love the way u are)"라는 글과 함께 여성 신체의 일부가 그려진 그림을 들고 찍은 사진을 공개해 폭발적인 관심을 모았다.

해당 사진은 9일 악플러의 성희롱을 저격한 것과 같은 맥락으로 해석됐다. 박지민은 당시 악플러의 성희롱 메시지를 공개하며 저격했다. 박지민은 "지민이 XX 많이 자랐네"라는 악플러의 말에 "닥쳐 미친 X아"라고 응수했다. 이에 악플러는 "너나 닥쳐 XXX아. XX 잘 자란 거 맞잖아. 되게 화내네"라며 되레 박지민에 화를 냈고 박지민은 "답장 몇 번 해주니까 이제 친구 같냐? 정신 차려. 나보다 나이 많으면 진짜 답 없는 거고, 나보다 어리면 그냥 덜 자란 애새끼라고 생각함. 상대해주느라 힘들었다. 꺼져라"라며 당찬 모습을 보여줬다.

박지민은 지난해 악플러에 공격을 받고 있다는 것을 밝히며 법적 대응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박지민은 "제 사진 한 장으로 하지도 않은 가슴 성형에 대한 성희롱, DM으로 본인 몸 사진 보내면서 성관계 언급하는 분, 특정 과일로 비교하면서 댓글 쓰시는 분들, 메시지들 다 신고하겠다"라며 강하게 말한 바 있다.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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