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환자 급증, 예방접종 했으면 안 걸릴까?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2020. 1. 14.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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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환자가 계속 늘어나며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독감 유행 시기를 고려해 미리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독감 예방접종은 2주가 지나야 효과가 나타난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 10명 중 4명은 백신을 맞았는데도 독감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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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접종을 했더라도 독감에 걸릴 수는 있지만, 증상과 합병증을 완화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독감 환자가 계속 늘어나며 예방법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11월 초 독감 의심 환자는 1000명당 7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최근 두 달(12월 29일~1월 4일) 동안, 1000명당 49.1명으로 7배로 늘어났다. 특히 집단생활을 하는 초·중·고등학생 사이에서 많이 발생하고 있다. 한편 올해 유행하는 독감 바이러스는 A형이 97%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2009년 유행했던 신종플루와 같은 유형이다.

독감(인플루엔자) 증상은 발열·오한·두통·근육통·피로감·식욕부진 등의 전신 증상이 주를 이룬다. 대개 근육통과 두통이 가장 고통스럽다. 어린아이는 종아리의 근육통이 많이 나타난다. 관절통, 눈물, 눈의 작열감(타는 듯한 느낌)이 올 수 있고 복통, 설사, 구토 등의 위장관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전신 증상은 대개 3일 정도 지속한다. 체온이 38~40도까지 갑자기 상승하고, 지속적인 발열 상태를 보이나 간헐적인 발열의 형태를 보일 수도 있다.

인플루엔자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독감 유행 시기를 고려해 미리 예방접종을 하는 게 좋다. 독감 예방접종은 2주가 지나야 효과가 나타난다. 면역효과는 평균 6개월 정도 지속된다. 항체 형성시기 및 지속시간을 고려해볼 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10월이 가장 적합하다. 독감 유행은 5월까지 이어지므로 65세 이상 어르신, 임신부, 소아 등 고위험군은 지금이라도 접종하는 게 좋다.

사진=질병관리본부 제공

그러나 예방접종을 했다고 무조건 안심해서는 안 된다. 질병관리본부 자료에 따르면 예방접종을 받은 사람 10명 중 4명은 백신을 맞았는데도 독감에 걸렸다. 독감 백신은 그해에 유행할 독감 바이러스들을 예측해 만드는데, 시시각각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독감 바이러스 특성상 그 변종들을 다 막아낼 수가 없기 때문이다. 다만, 예방 주사를 맞아야 독감이 걸렸을 때 증상을 완화할 수 있고, 특히 폐렴과 합병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을 낮출 수 있다. 따라서 예방접종을 했더라도 ▲공공장소에서 마스크 사용 ▲기침할 때 손이 아닌 옷 소매에 하기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비누로 손 씻기 등을 통해 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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