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제자' 서민수 바라보는 이상범 감독의 심정은?

오병철 2020. 1. 13.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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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운 마음은 있지만 잘 하고 있고, 착실하고 잘 할 수 있는 선수이다." DB 이상범 감독의 LG로 떠나게 된 옛 제자 서민수에 대한 평가다.

한편 이날 이상범 감독은 김종규의 FA 영입의 보상선수로 떠나보내게 된 옛 제자인 LG의 서민수와 재회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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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오병철 기자] “아쉬운 마음은 있지만 잘 하고 있고, 착실하고 잘 할 수 있는 선수이다.” DB 이상범 감독의 LG로 떠나게 된 옛 제자 서민수에 대한 평가다.

원주 DB는 12일 창원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창원 LG와의 원정경기에서 5명의 선수가 두 자리 수 득점(김종규 16점, 두경민 15점, 허웅 12점, 김태홍 11점, 치나누 오나아쿠 10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 속에 LG에게 93-76으로 완승을 거두며 4연승을 달렸다.

한편 이날 이상범 감독은 김종규의 FA 영입의 보상선수로 떠나보내게 된 옛 제자인 LG의 서민수와 재회할 수 있었다.

경기 전 만난 이상범 감독은 서민수에 대해 “아쉬운 마음이 있다. (두)경민이랑 같이 입대 시켜서 함께 나오길 바랬는데, 결과적으로 그렇게 되지는 못했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그래도 (서)민수가 잘해주고 있다고 본다. 지금 LG에서도 자기가 맡은 역할을 잘해주고 있어서 연승을 할 수 있었다고 본다”라고 자신의 생각을 내비쳤다.

이 감독은 “(서)민수가 적응을 잘 할 수 있는 것은 기본적으로 팀이 원하는 것을 해주기 때문이다. 리바운드나 궂은일을 잘 해준다. 자기 몫을 다하고 있다고 본다”라고 평가했다.

덧붙여 이 감독은 “팀에 많이 도움이 되는 선수이다. 성격도 그렇고, 착실하고 항상 열심히 하는 선수이기 때문에 적응을 잘 할 것이다. 앞서 말했듯이 리바운드도 그렇고 수비에서도 그렇고 열심히 하기 때문이다. 물론 화려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선수는 아니지만 팀에 꼭 필요로 하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속공 시에도 잘 달려주고 슛을 던져야 할 타이밍에 던져주고 리바운드 싸움도 열심히 해주기 때문이다”라고 옛 제자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서민수는 이날 경기에서 김종규에게 블록슛을 당하는 등 23분을 출장하며 7득점 3리바운드로 다소 부진한 기록을 남기며 혹독한 홈 경기 데뷔전을 가졌다.

그래도 서민수가 LG에 합류하면서 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9일 복귀전인 고양 오리온 전에서는 27분간 5득점 5리바운드로 수치상으로는 뛰어나지 않지만 팀이 필요한 시점에 3점슛 한 개를 넣으면서 팀 승리(76-64)에 일조했고, 이어진 11일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는 37분을 소화하며 11득점 14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팀 승리(89-78)를 이끌었다. 특히나 연장전에서 4득점을 올리며 중요한 시점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줬다.

12일 홈 경기 데뷔전은 어쩌면 서민수에게는 혹독하게 느껴졌을 수도 있을 것이다. 옛 스승 이상범 감독이 말한대로 서민수가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궂은일과 함께 꾸준한 출장시간을 보장받는다면 분명히 팀에 도움이 될 선수이다. 앞으로 서민수가 LG를 어떻게 변화시킬지 지켜보자.

#사진_윤민호 기자

  2020-01-13   오병철(oilpower@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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