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준 "'GD누나' 권다미와 결혼, 진미채 먹고 결심"

이재은 기자 2020. 1. 13. 0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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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신랑이 된 배우 김민준(44)이 결혼 소감을 전했다.

김민준은 지난해 10월 지드래곤의 누나인 권다미(36)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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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권다미/사진=데이즈드, 권다미 인스타그램

새 신랑이 된 배우 김민준(44)이 결혼 소감을 전했다.

12일 오후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는 배우 김민준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김민준은 지난해 10월 지드래곤의 누나인 권다미(36)와 결혼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너무 행복하고 평안하고 건강해진 느낌"이라고 결혼 소감을 전했다. 아내와 소개팅으로 만났다는 그는 "제 후배가 소개팅해보지 않겠냐고 해서 만나게 됐다"며 "지디 누나라는 것도 들었다. 후배도 선입견을 가지지 말고 만나보라고 해서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처가에 처음 갔을 때 어땠냐는 질문에 김민준은 "담대한 척하려고 긴장 안하고 있는데 처남이 키우는 고양이가 저한테 꼬리를 흔들더라. 반가워해주는 반려묘가 있구나 하고 만지려다가 피가 철철날 정도로 물렸다. 그래서 분위가가 조금 저 친구에게 잘해줘야겠다는 쪽으로 바뀌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처남인 지드래곤과의 첫 만남에 대해서는 "휴가 나왔을 때 처음 만났다. 아무래도 조금 어색했다. 약간 긴장감이 있었다. 저희 누나가 결혼할 남자 데려왔을 때 제가 약간 까탈스러웠던 생각이 나서 그 때 매형한테 잘할 걸 싶었다. 근데 이미 제가 서류 전형에서 합격한 상황이기는 했다. 처남이 미리 주변 사람들에게 물어봤는데 괜찮다고 했다보더라. 그래서 안심이 됐다"고 전했다.

결혼을 결심한 계기로는 "원래 결혼에 대해서 생각이 없었다. 그 땐 제가 좀 엉망진창이었다. 그런데 아내를 두 번째 만났을 때 집 앞에 갔는데 밑반찬을 주더라. 직접 다 한 것이었다. 제가 집에서 반찬 중 하나인 진미채 볶음을 먹었는데 딱 먹는 순간 이건 평생 먹을 수 있겠다 싶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김민준은 1995년 패션모델로 데뷔해 드라마 '다모'(2003년)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아일랜드', 프라하의 연인', '친구, 우리들의 전설', '후궁 : 제왕의 첩'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권다미는 그룹 빅뱅 지드래곤의 친누나로, 2014년 패션 브랜드 '레어마켓'을 론칭하면서 남다른 패션 감각으로 업계에 두각을 드러낸 패션 사업가다. 2015년부터는 자체 브랜드를 선보였다. 권다미는 패션 브랜드 공동 대표 정혜진과 함께 2017년 영국 매체 비즈니스 오브 패션(Business of Fashion·BOF)이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글로벌 패션인 50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열애 사실을 알린 후 4개월 만인 지난해 10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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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은 기자 jennylee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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