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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택근 별세...아들 임재범·손지창 복잡한 가족사 재조명[종합]

이다겸 기자
입력 : 
2020-01-12 15:28:34
수정 : 
2020-01-12 1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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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다겸 기자] 1세대 아나운서 임택근의 별세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아들인 가수 임재범과 배우 손지창이 얽힌 가족사가 재조명되고 있다.

임택근 아나운서는 지난 11일 오후 8시께 세상을 떠났다. 향년 89세. 고인은 지난해 10월 심장 문제로 입원한 뒤 뇌경색과 폐렴 등을 앓다 유명을 달리했다. 유족 측은 가족들 옆에서 편안하게 돌아가셨지만, 유언을 남길 상황은 아니었다고 전했다.

임택근 아나운서는 1951년 중앙방송국 아나운서로 입사해 1세대 아나운서로 활동했다. 1964년 MBC로 이직한 뒤 1969년 아침 프로그램인 ‘임택근 모닝쇼’를 진행했다. 1971년에는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고, 이후 MBC로 복귀해 사장 직무대행까지 지냈다.

임택근 아나운서의 별세 소식에 고인의 복잡한 가족사도 재조명되고 있다. 임택근 아나운서는 두 번째 부인에게서 임재범을, 세 번째 부인에게서 손지창을 얻었다. 임재범은 지난 2011년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승승장구'에서 아버지와 이복동생에 대한 이야기를 처음 공개해 관심을 모았다. 당시 그는 아버지와 왕래를 하지 않았지만 “이제는 찾아뵐 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손지창에 대해서는 “육의 피가 무서운 게 손지창을 보고 바로 느낌이 왔다”라고 밝히기도.

손지창 역시 2012년 tvN 예능프로그램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를 통해 가정사에 얽힌 이야기를 털어놨다. 남다른 가정사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냈다는 그는 “주위에서 네 성을 찾으라는 말을 많이 했다. 하지만 난 손씨가 좋다”면서 “나에게 아버지는 이모부다”라고 마음고생이 심했다고 전했다.

한편 임택근 아나운서의 빈소는 강남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8시 예정이며, 장지는 용인 천주교회다. 상주는 아들인 가수 임재범이다.

trdk0114@mk.co.kr

사진제공|연합뉴스, KBS,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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