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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 인재영입 7호는 ‘카뱅 신화’ 이용우
-민주당 첫 실물경제 전문가…스톡옵션 52만주 포기
-“현장서 경험한 혁신, 정치서 실현…文정부 재창출”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가 1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민주당 인재영입 7호인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에게 당원교과서 등을 전달하고 있다. 연합뉴스

[헤럴드경제=강문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이용우 카카오뱅크 공동대표(55)를 제21대 총선 일곱 번째 영입인사로 발표했다.

민주당(인재영입위원장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카카오뱅크 ‘1000만 가입자’ 성공 신화를 쓴 이 대표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4월 총선을 앞두고 ‘1호 영입인재’인 최혜영(40) 한국장애인식개선교육 센터장이자 강동대 교수를 시작으로 매주 영입 인재를 공개해 왔다.

이 대표는 기자회견에서 “저는 지금까지 혁신을 내걸고 기업을 이끌어 제법 성공한 기업을 만든 CEO”라며 “이제 그 현장에서 경험한 혁신을 정치에서 실현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2017년 촛불혁명은 기존의 방식과 운영으로는 더 이상 발전이 힘들다는 사실을 보여주는 역사의 변곡점”이라며 “문재인 정부 성공과 정권 재창출만이 그 과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서울대 경제학과에서 학사와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현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현대그룹 종합기획실을 거쳐 현대자동차에서 전략기획과 M&A(인수·합병)를 담당했다. 현대투자신탁증권에서 시니어 이코노미스트로도 근무했다.

그는 인터넷은행 업계 선두주자인 카카오뱅크를 출범 2년 만에 흑자로 이끈 주역이기도 하다.

이 대표는 민주당의 첫 실물경제 전문가 영입 케이스다. 그는 민주당의 영입 제안을 수락하고 퇴사를 결심하면서 카카오뱅크의 52만주 스톡옵션을 모두 포기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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