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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이용우 카카오뱅크 대표 영입…"스톡옵션 52만 주 포기"

등록 2020.01.12 14: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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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입당으로 카카오뱅크 스톡옵션 52만 주 포기

"정치는 헌신인데 봉사할 기회가 온 것이 더 소중해"

"혁신 내걸고 기업 성공…이제 정치에서 혁신 실현"

【서울=뉴시스】 한국카카오은행 이용우 대표이사. 2018.12.03.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한국카카오은행 이용우 대표이사. 2018.12.03.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지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이용우(55) 카카오뱅크 공동대표를 총선 인재영입 7호로 소개했다. 

인재영입위원장을 맡은 이해찬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영입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용우 대표는 민주당의 첫 실물경제 전문가 영입 케이스다. 그는 1992년 현대경제연구원으로 입사해 한국투자증권 자산운용본부장, 한국투자신탁운용 최고투자책임자 등을 지냈다. 그리고 2015년 카카오뱅크 출범과 함께 인터넷전문은행을 시작했다.
 
민주당은 "이용우 대표는 현행 금융 및 경제구조 전반의 구조 개혁을 통해 공정한 경쟁 아래 창의적 아이디어와 노력이 보상받을 수 있는 혁신적 경제모델을 디자인하는 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용우 대표는 이번 민주당 입당으로 카카오뱅크 스톡옵션 52만 주를 포기했다. 그는 "사회적 공물(公物)은 공물이고, 정치는 헌신인데 봉사할 기회가 온 것이 더 소중하다"는 믿음으로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민주당은 설명했다.

이용우 대표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까지 혁신을 내걸고 기업을 이끌어 제법 성공한 기업을 만든 CEO"라며 "이제 그 현장에서 경험한 혁신을 정치에서 실현해보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네거티브 규제에 대한 올바른 정책방향 설정과 제도화, 이것이 우리나라의 창조적 혁신을 가져올 것이라 믿는다"며 "(이를 위해) 형사소송법 및 각종 법률개정이 필요하다. 바로 이러한 제도를 만드는 일을 해보고 싶다"고 했다.

또한 "혁신의 기초는 공정이다. 공정이 담보되지 않은 시장에서 젊은 벤처인의 좋은 아이디어는 먹잇감이 된다. 대기업 등이 베끼거나 일부를 살짝 바꿔 훔쳐가버리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며 "창의적 아이디어와 노력이 제대로 보상받는 체계를 법과 제도로 뒷받침해야만 공정한 혁신이 시작된다. 그 일을 해보고 싶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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