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 영향?..'성범죄자 알림e' 주목
입력: 2020.01.12 08:51 / 수정: 2020.01.12 10:03
지난 11일 그것이 알고 싶다는 두 남자의 시그니처 엽기토기와 신발장, 그리고 새로운 퍼즐이라는 제목으로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을 재조명했다. 이후 성범죄 알림e가 실시간검색어에 등장했다. /SBS 제공
지난 11일 '그것이 알고 싶다'는 '두 남자의 시그니처 엽기토기와 신발장, 그리고 새로운 퍼즐'이라는 제목으로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을 재조명했다. 이후 '성범죄 알림e'가 실시간검색어에 등장했다. /SBS 제공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 재조명, 강도 강간 사건과의 연관성

[더팩트 | 정병근 기자]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성범죄자 알림e'가 주목받고 있다.

'성범죄자 일림e'는 판결에 따라 공개명령을 받은 성범죄자 공개, 지역별 성범죄자 신상정보 열람 등 제공한다. 웹사이트 뿐만 아니라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서비스도 제공한다. '성범죄자 알림e'는 12일 새벽부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올랐다.

이는 지난 11일 밤 11시10분부터 방송된 '그것이 알고 싶다' 영향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그것이 알고 싶다'는 '두 남자의 시그니처 엽기토기와 신발장, 그리고 새로운 퍼즐'이라는 제목으로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을 재조명했는데 여기엔 성범죄도 포함돼있기 때문이다.

신정동 연쇄살인은 2005년 6월, 서울 신정동에 거주하던 20대 여성 권 양이 인근 주택가에서 쌀 포대에 끈으로 싸여 숨진 채 발견되고, 5개월 뒤인 11월 40대 여성 이 씨가 여러 종류의 끈으로 비닐에 포장하듯 싸여 또다시 신정동 주택가에 유기된 사건이다.

11일 방송에서 제작진은 새로운 제보들을 바탕으로 추적에 나섰고 2008년 두 차례의 강도강간 범행을 함께 저질렀던 장석필(가명)과 배영호(가명)가 신정동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일지 모르는 정황들을 밝혀냈다.

이 방송 후 불안감이 커지면서 '성범죄자 알림e'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성범죄자 알림e'에서 범죄자 정보를 누르면 이름과 나이, 키, 몸무게, 얼굴과 전신사진 등 신상정보와 위치추적 전자장치 착용 여부, 성폭력 전과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성범죄자 알림e'는 관련 정보를 캡처해 지인에게 보내는 등 제삼자에게 내용을 공유하면 벌금형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이는 계속해서 논란이 돼왔고 2018년에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성범죄 알림e 공유법안)'이 발의됐다.

해당 법안은 여전히 검토 단계에 머물러 있다.

kafk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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